성종근 목사
(Photo : 기독일보) 성종근 목사

노회 수련회로 목사님, 선교사님과 사모님들을 만났습니다. 코로나로 긴 시간 함께 모이지 못하고 화상으로 노회 모임을 하면서 서로의 안부를 묻는 정도였습니다. 

교제는 역시 보고 먹고 함께 생활할 때 더 풍성해지고 신령한 교제를 할 수 있습니다. 새로 들어온 젊은 목회자들, 은퇴한 분들 그리고 동역자들과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를 통해 각자가 열심히 살고 있음과 지금이 주님이 주신 최고의 기회임을 확인합니다. 일할 수 있을때, 움직일 수 있고 섬기고 있을 때가 힘들지만 행복합니다.

모두가 직면한 복음 전파의 위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바른 말씀의 선포가 되어져야 함을 다각도로 고민합니다. 자기 중심적이고 해체적인 문화와 끊어지는 파편주의적 세계관은 결국 삶의 의미를 잃게 됩니다. 삶의 의미는 서로 연결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국제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모두는 보이지 않게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부의 수고가 오늘 식탁에 고등어를 올리고, 농부의 수고가 빵을 먹게 합니다. 자동차를 만들고 운송하는 자들의 손길을 통해 손쉽게 방문하고 물건을 삽니다. 혼자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서로를 격려해주고 품어주고 사랑할때 내 인생의 의미도 살아납니다.

주님 안에서 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주님은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깁니다. 우리도 주님을 섬기듯 섬길때 주님으로부터 상을 받습니다. 비록 힘들게 하는 지체라도 주님 안에서 용서하고 아플지라도 감사하는 성도가 사랑을 받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지체 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