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근 목사
(Photo : 기독일보) 성종근 목사

자녀들이 나이가 들면 부모는 결혼할 사람을 찾기에 온 마음이 가 있습니다. 문제는 자녀들이 결혼할 마음이 없거나 결혼 준비가 전혀 안되 있을 때 입니다. 

세상의 결혼도 사랑하지 않거나 준비되지 않으면 행복하지 못합니다. 이 세상은 잠깐이기에 결혼을 하든, 하지 않든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삶을 산다면 서운하지만 큰 문제는 없습니다.

 바울은 교회된 성도를 그리스도의 정결한 처녀로 중매하기 위해 하나님의 열심으로 모든 노력을 다했습니다 (고후 11:2). 그런데 교회된 성도들이 결혼할 마음이나 결혼 준비가 안 되어 있다면 이것은 영원히 큰 문제가 됩니다. 세상 결혼과 의미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주님과 결혼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주님의 신부가 되는 잔치가 천국의 혼인잔치이며 새 예루살렘의 준비입니다 (요한계시록 21:9-10).

성경 종말론의 핵심은 성화이며 목적은 그리스도의 신부로 준비되는 것입니다. 바울과 베드로 모두 주의 나라 곧 주님의 재림의 때 교회된 우리가 점과 흠이 없이 깨끗이 보존되기를 준비하라고 합니다 (살전 5:23, 벧후 3:14). 

신부단장의 첫 번째는 신랑을 알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알지 못하면 제대로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오직 한 주님으로 마음이 정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간음하는 것과 같습니다. 

둘째는 성령의 전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이 거하시는 처소로 지어져 갈 때 세마포를 입는 것이며 새 예루살렘 성이 됩니다. 경건의 훈련된 성도의 옳은 행실은 혼인 예복입니다. 

창조주 아버지의 마음을 걱정시키는 철부지로 예수님이 신랑인지도 모르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