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형제교회 권준 목사
시애틀 형제교회 권준 목사

시애틀의 가장 좋은 날씨를 ToonTown(여름성경학교)과 함께 보냈습니다. 3년 만에 현장에서 열린 대면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건강하게 자라나는 다음 세대를 만날 수 있어 감사한 한 주였습니다. 믿음의 씨를 뿌리고 그 뿌린 씨앗들이 거목으로 자랄 것을 기대하며 키우는 형제가 있어 감사합니다. 그 일을 우리의 사명으로 여기며 오늘도 열심히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며 애쓰는 형제와 함께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주차장에서 어린이들을 맞이하며 기뻤습니다.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그동안 어떻게 참고 살았나 싶게 어린이들은 뛰고 찬양하고 마음껏 웃으며 그들의 젊은 에너지를 쏟아 내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저도 젊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교회는 늘 새로운 사람들로 채워져야 하며 젊은이들이 그들의 에너지로 이 교회를 이끌어 가야 하는 것을 다시 현장에서 느껴 보는 계기였습니다.  

수고하여 주신 교육부 목회자들, 봉사자들, 중보자들, 모두 감사합니다. 우리는 온 교회가 달라붙어 다음 세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에 내일이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에 그렇게 헌신하였습니다. 함께 마음과 몸을 다해 수고해 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주말 저는 아틀란타에 와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섬기시다가 아틀란타 새생명교회에 부임하신 한형근 목사의 취임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이곳에 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좋은 목회자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잘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한 목회자를 키우는 데는 온 교회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 목회자가 잘 키워지고 성숙하고 영향력 있는 일군이 되기 위해서는 교회가 다 헌신하여 키워야 한다고 믿습니다. 제가 그렇게 키움을 받았고, 우리 교회 안에서 많은 목회자가 그렇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형근 목사님도 우리 교회에서 그렇게 성장하였고, 이제 한 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저의 기도는 새생명교회가 한 목사님을 한 사람의 영향력 있는 목회자로 키우는 것을 사명으로 알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목사 한 사람이 스스로 클 수는 없습니다. 교회가 함께 커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행복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럴 때 목사도 성장하고, 그 성장과 더불어 교회도 함께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형제도 이 일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모든 교회가 내 것을 챙기는 것보다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한 사람의 목회자를 하나님의 신실한 목자로 세우는 것에 헌신하며 다음 세대를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우는 것에 헌신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십시오. 형제의 기도로 모든 교회가 부흥하게 될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