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7일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알렸다.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늦게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도적 지원 확대와 교전 지역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 세계를 위해 이 전쟁이 곧 끝나길 바란다"고 했다.

구테흐스 총장이 우크라이나의 어느 도시에 도착했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외국 정상은 대부분 격추 위험이 있는 비행기 대신 폴란드에서 출발하는 열차 편을 이용했다.

쿠테흐스 총장은 전날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했으며, 28일 볼로디미르 첼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구테흐스 총장이 전날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과 함께 마리우폴과 같은 분쟁 지역에서의 인도주의적 원조와 민간인 대비에 관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