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형 교회가 2,800여 가족과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 상자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샌디에이고에 있는 락처치(Rock Church)는 이달 11일 식량 지원이 필요한 2,857 가정을 돕기 위한 드라이브스루 기증 행사인 ‘토이즈 포 조이(Toys for Joy)’를 개최했다. 선물 상자에는 식료품과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들로 채워졌다.
락처치는 이번 행사를 위해 샌디에이고 주민 1,091명과 30개 기관, 55개 학교와 협력했다. 행사에 참석한 교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저소득 가정들이 차를 몰고 올 때마다 함께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활용했다.
락처치의 자원봉사자인 타리스 존스는 “지금은 용서의 때라는 것을 알리려 노력한다. 지금은 상처를 치유할 때”라며 “지금은 회복의 때이며, 우리가 가진 것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2010년 당시 그녀는 두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토이 즈 포이’의 수혜자였다. 이후 그녀는 그가 받은 도움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로 10년간 헌신해왔다.
존스는 지난 10년을 하나님께 감사하다면서 “바울 사도는 모든 환경과 상황 속에서 만족을 가르친다. 그리고 선물을 받을 수 없는 수천 명의 가족들이 있다”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그분이 당신을 위해 가지신 것을 진정으로 바라보며, 사람들과 그분께 연결될 수 있는 좋은 순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자원봉사자인 제니스 리곤은 노숙자가 될 위기에 처한 싱글맘을 락처치로 초대했던 사연을 전했다. 세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이후 4년간 교회의 자원봉사자로 헌신했다.
이 싱글맘은 리온에게 “쓰레기를 줍는 순간이 나를 향한 비유로 다가왔다. 내가 쓰레기와 같았을 때, 하나님을 나를 바라보셨고, 나를 들어 올리셨다. 이제는 내가 다른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리온은 “그녀는 이제 기독교인이다. 하나님을 섬기면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았다”라며 “도움받는 사람으로 시작했지만 그 이상의 존재가 되었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