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갑 시스코프 대표
(Photo : 기독일보) 여인갑 시스코프 대표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욥 42:10)

욥이 고난을 모두 통과한 후에 그를 비난했던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니까, 여호와께서 욥에게 그전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셨다고 말씀하신다. 과연 욥이 갑절의 축복을 받았을까?

욥의 처음 소유는 양이 7,000마리, 약대가 3,000마리, 소가 500겨리, 암나귀가 500겨리였다(욥 1:3). 고난 후 욥의 소유는 양이 14,000마리, 약대가 6,000마리, 소가 1,000겨리, 암나귀가 1,000겨리이다(욥 42:12). 하나님께서 갑절의 축복을 주셨음이 확실하다.

그런데 욥의 자녀를 보면 처음에 아들 일곱과 딸 셋이 있었는데 자녀 들이 욥의 고난 시작과 함께 다 죽고 말았다. 그리고 고난 후에 욥은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다시 낳았다(욥 42:13). 이 기록만 보면 자녀 수에 있어서는 갑절의 축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이해하기 쉽다. 성경 주석 책에도 욥의 축복을 비교하는 표에는 자녀들의 숫자가 동 일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갑절의 축복을 주셨다고 하셨는데, 무엇이 문 제인가? 갑절의 축복을 받으면 아들이 7명에서 14명이 되어야 하고, 딸은 3명에서 6명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갑절의 축복이 아니다.

성경이 틀렸을까? 아니다. 성경 해석상의 차이이다. 천국에 있는 자녀들을 감안하지 않아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천국에 있는 자녀들까지 합하면 분명히 욥은 자녀 수에 있어서까지도 갑절의 축복을 받은 것이다.

천국에 있는 아들 7명과 고난 후 얻은 아들 7명을 합하여 아들은 14명이 된다. 천국에 있는 딸 3명과 고난 후 얻은 딸 3명을 합하여 딸은 모두 6명이다. 천국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이 이런 숫자 논리로도 쉽게 증명되고 있다.

★욥은 말년에 이전 모든 소유보다 확실히 갑절의 축복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