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모 목사 "어머니 마음으로 한국교회 잘 품어주길"
배광식 목사 "찌그러진 교회에 다시 생명 흘려보내길"
이철 목사 "한국교회 연합으로 세워진 가치 있는 방송"
국내 최초 순수복음방송으로 창사 25주년을 맞은 CTS 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는 지난 1일 CTS 아트홀에서 '제25대 공동대표이사 이·취임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예장 합동 총회 총무이자 CTS 이사인 고영기 목사의 인도와 CTS 이사 김진열 장로의 기도로 시작했다. 이어 CTS 찬송가경연대회 수상자인 소프라노 손예지와 베이스바리톤 김병희 목사가 특별찬양한 후 제23대 공동대표이사였던 김태영 목사(통합 증경총회장)가 말씀을 전했다.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소서'란 제목으로 김 목사는 "1995년 영상선교 사역의 시작을 알린 CTS는 한때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영상선교의 선두주자로 다음 세대 사역을 위해 애쓰며 복음 전파에 애쓰고 있다"며 "다윗의 불이 이스라엘에 꺼지지 않았던 것처럼, 다음 세대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CTS와 새로 취임하는 공동대표이사님들께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감경철 회장은 제24대 공동대표이사를 이임하는 신정호 직전 총회장(예장 통합)과 소강석 직전 총회장(예장 합동)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CTS 직원들을 대표해 공동대표이사로서 영상 선교 사역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이임사를 전한 신정호 목사는 "정상이 비정상이 되고 비정상이 정상이 되어 염려와 두려움이 가득한 세상에서, CTS의 사역이 얼만 중요한지 알게 됐던 1년이었다"며 "1년간 섬길 수 있어서 감사했고, 앞으로 끊임없이 CTS사역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코로나 시대에 한국교회 예배 회복을 위해 애쓴 CTS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한국교회를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왼쪽부터 신임 이철 감독회장, 배광식 합동 총회장, 류영모 통합 총회장, CTS 감경철 회장, 이임하는 소강석 목사와 신정호 목사. ⓒCTS |
이어 신임 공동대표이사로 취임하는 예장 통합 류영모 총회장과 예장 합동 배광식 총회장에게 취임 명패를 전달했다. 그리고 다음 세대 사역을 위해 출범한 CTS 다음세대운동본부 총재를 함께 맡는 CTS 제25대 공동대표이사들은 CTS 다음세대운동본부 깃발을 제24대 공동대표이사에게 전달받았다.
공동대표이사 류영모 목사는 취임사에서 "참 중요할 때 CTS를 섬기게 된 것이 영광스럽고,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며 "CTS는 한국교회가 낳은 방송이고 한국교회를 위한 방송이기에, 어머니의 마음으로 한국교회를 잘 품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동대표이사 배광식 목사도 "찌그러진 한국교회에 생명을 다시 흘려보내는 CTS가 되길 바란다"며 "작은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25대 공동대표이사를 연임하는 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위기를 겪으며 방송선교의 가치가 높아졌고 귀해졌다"며 "CTS는 한국교회의 연합으로 세워진 가치 있는 방송이기에, 1년간 함께 새로 동역할 두 분께 감사를 드리고 방송을 통한 놀라운 열매가 가득 맺히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감경철 회장은 "순수복음방송으로 복음의 지경을 넓히도록, 새로 취임하시는 공동대표이사님들께 많은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예배는 제23대 공동대표이사를 지낸 김종준 목사(합동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CTS TV는 이에 앞서 '2021 임시 주주총회'와 '제108차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사업 계획을 주주들과 이사들에게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