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최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리 스트로벨의 신간에 대한 리뷰를 소개했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
"모두 천국에 가고 싶어하지만, 아무도 죽고 싶어하지는 않는다"는 말이 있다. 예수님조차도 인류 구원을 위해 피할 수 있었다면, 죽음을 건너뛰셨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 몸부림치셨다. 십자가에서 처형당할 준비를 하시며 땀이 피가 되도록 기도하셨다. "아버지여, 할 수만 있거든 이 잔을 제게서 옮겨 주시옵소서. 그러나 제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이렇게 3번을 기도하셨다.
예수님은 결국 잔을 다 마시고 돌아가셨다. 그러나 예수님의 예언처럼, 죽음이 끝이 아니었다. 3일 후에 다시 살아나셨고, 40일 후에 하늘로 올라가셨다.
지난 19개월 동안 죽음은 반복되는 주제였다. 10월 초,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5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한순간에 죽어간다. 로이터통신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50만을 돌파하기까지 1년이 조금 넘게 걸렸지만, 이후 추가 250만을 돌파하기까지는 8개월도 채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어두운 시기에,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리 스트로벨이 신간 '더 케이스 포 헤븐'(The Case for Heaven: A Journalist Investigates Evidence for Life After Death)을 통해 사후 세계에 대한 영감을 준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신다는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은 성경의 가장 큰 약속이었지만, 아마도 기독교인들이 너무나 많이 들었던 성구일 것이고, 아이가 죽음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이는 것만큼 당연하게 여겨진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으려 함이라"
스트로벨은 죽음에 가까운 경험, 철학, 종교에 대한 연구를 통해 천국, 지옥, 영생의 개념을 매우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무신론자였던 그가 사후의 삶을 탐구하는 길로 들어선 이유는 10년 전 임사 경험 때문이다.
그는 "혈중 나트륨 수치가 떨어지는 저나트륨혈증이라는 증상을 갖고 있었는데, 아내가 의식을 잃은 나를 발견했다.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갔는데 그곳에서 생사를 헤맸다. 생사의 경계를 맴도는 매우 분명한 경험을 했다. 그것은 일종의 모닝콜이었고, 궁극적으로 이 책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다. 기독교인으로서 죽음 이후 천국에 가서 하나님과 함께할 것을 믿었지만, 회의적인 본성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책에서 스트로벨의 동료이자 임사체험 연구가인 미국 텍사스 게이트웨이교회 존 버크 목사는 "새로운 연구가 사후 세계의 현실에 관해 더욱 논리적으로 향하고 있다"며 "학술지에 약 900편이 넘는 논문이 실렸다. 그러나 많은 회의적인 연구자들은 임사체험이 사후 세계를 엿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죽은 후에도 생명이 있다는 단도직입적인 결론만큼 논리적으로 말이 되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책 속에서 스트로벨은 몇 년 전 의학 연구원인 킴벌리 클락 샤프가 보고한 임사 경험 사례 중 하나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그녀는 마리아라는 이름의 심장마비 사망자가 유체 이탈을 경험했다고 묘사했다. 그녀는 '마리아는 죽었다. 그녀는 병원에 쓰러져 있었고, 나중에 그녀는 의식이 어떻게 천장을 향해 이동해서 자신의 몸에서 소생술이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았는지 설명했다'고 전했다."
스트로벨은 "만약 천국이 진짜라면, 그것은 지옥도 진짜라는 것을 암시한다. 같은 종류의 증거가 양쪽을 가리키고 있다. 저는 그 주제를 탐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요즘 많은 교회에서 지옥에 대한 잘못된 가르침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저는 그러한 것들을 다루고 싶었다. 즉, 불신자들이 지옥에서 영원한 고통을 경험하지 않고 죽음 후 바로 멸종될 것이라는 믿음이다. 이것이 꼭 이단적이라고 생각되진 않지만, 성경적이지도 않다. 이러한 이론들이 성경의 지지를 받기에 얼마나 부족한지 책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결국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된다는 보편주의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아돌프 히틀러와 함께 천국에서 영원을 보내게 된다는 이러한 개념은 이단적인 입장이고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왜 그렇지 않은지 책을 통해 성경적으로 설명하려 한다. 천국에 대한 좋은 소식의 실체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옥에 대한 나쁜 소식은, 그것이 현실이며 우리가 이해해야 할 중요한 진실 중 하나라는 것"이라고 했다.
스트로벨은 사망 후 삶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93명의 환자들이 임사 경험을 하면서 신체에서 벗어나 있는 동안 검증 가능한 관찰을 한 또 다른 연구원을 조명했다. 관측치의 92%는 완전히, 6%는 거의 완전히 정확했다.
스트로벨은 "심지어 임사 경험을 한 21명의 시각장애인을 연구한 사례도 있었다. 그들 중 절반은 태어날 때부터 눈이 멀었지만, 임사경험을 하는 동안에는 볼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다른 방법으로는 설명할 수 없었던 것들을 설명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몸으로 돌아왔을 때, 더 이상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책에서 "저는 천국을 가리킨다고 믿는 증거들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즉 저는 죽음의 경험과 같은 것을 바탕으로 우리의 영혼이 임상적인 죽음 이후에도 계속 살아간다는 사실을 결정적으로 보여준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므로 예수님이 천국에 대해 가르치는 것은, 그분이 천국을 창조하셨음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 그분은 내세를 창조하셨고, 그래서 난 신학적인 진술을 한 뿐 아니라 사람들이 이를 믿길 바란다. 저는 기독교 세계관의 합리성을 보여주기 위해, 기독교 세계관 안팎의 증거에 근거를 두고 주장을 펼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람들 안에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잘 자리잡고 있다는 확신을 주길 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