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지도자들이 아프간을 위한 중보기도를 요청하고 있다.
비록 탈레반이 보다 개혁적인 방식으로 통치하겠다고 밝혔으나, 많은 이들은 그들이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 법을 제정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한 교회 지도자는 최근 CB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탈레반이 아프간 내 기독교 인구를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년 동안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온 아프간인 수천 명 가운데 한 명인 그는 "과거에는 이곳에 기독교인이 많지 않았으나, 오늘날에는 5천~8천 명 살고 있다"고 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전 세계 지도자들이 위험에 처한 아프간 기독교인들을 위해 전해 온 기도제목을 소개했다.
아시아 지역 오픈도어 책임자인 새뮤얼은 "아프가니스탄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힘과 지혜, 초자연적인 평안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 또 아프가니스탄에서 중동 각지로 새로운 난민의 물결이 불어닥칠 수 있다. 난민 개인과 가족의 보호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했다.
이어 탈레반 통치로 교육 기회를 박탈당할까봐 두려워하는 여성과 소녀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덧붙였다.
브루클린 태버너클의 짐 삼발라 목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부 지도자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그들이 기도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 특히 인도주의 봉사자들, 미군, 그리고 아프간을 떠나기를 기다리는 모든 이들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널리 전파되고, 그들의 마음이 변화되어 아프간 국민들과 세계 전역에 위안과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을 기도하자"고 했다.
타임스퀘어교회의 팀 딜레나 목사는 최근 영상에서 성도들과 함께, 이 어려운 시기에 전 세계 형제와 자매들이 잘 해쳐나갈 수 있도록 기도했다.
딜레나 목사는 "아프리카 폭동부터 1,30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규모 7.2의 아이티 지진, 현재 아프가니스탄의 혼란과 황폐화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비극이 발생하면 우리는 그것을 깊이 느낀다"고 했다.
원호프 언리미티드교회의 달린 첵 목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난처를 찾기 위해 비행기에 올라탄 아프간인들의 사진을 공유하며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달린 책 목사는 "아프가니스탄. 이 사진이 나타내는 절박함은 차마 보기 어렵다. 남겨진 이들이 직면하게 될 일들은 더 비교할 수 없으니, 매일 시간을 갖고 기도하자.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이 많지만, 기도할 때 하나님과 협력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 가보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