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를 대표하는 목회자이자 복음전도자였던 고(故) 빌리 그래함(Billy Graham) 목사가 사용하던 집이 부동산 마켓에 나왔다.
노스캐롤라이나에 소재한 빌리그래함 목사의 집은 1940년대 그래함 목사가 구입한 이후 처음으로 마켓에 나왔다.
고인의 신앙과 삶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집은 1900년에 지어졌으며 0.33에이커 대지 위에 2,564스퀘어피트 규모로 방 4개와 화장실 2개를 갖추고 있다. 가격은 59만9천 달러에 리스팅 됐다.
아름다운 숲 속 한 가운데 위치한 그래함 목사의 집은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며 현재는 단기 여행객들을 위한 숙박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구입 문의는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 제니 리 213)369-9677에게로 할 수 있다.
한편 1918년 11월 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태어난 빌리 그래함 목사는 플로리다 성서신학교와 휘튼대학교를 졸업하고, 1939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49년 LA 부흥집회를 계기로 1950년 빌리 그래함 복음전도협회(the 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ation)를 창설하여 전 세계를 누비며 복음 전도에 나서 '세계적인 부흥사'가 됐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전 세계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설교하고 전도한 목회자로 잘 알려져 있다. 1993년 한 해 동안에만 250만 명 이상이 그의 설교를 듣고 회심했다고 전한다. 총 185개국 2억 여명에게 복음을 전했다. 특히 TV와 위성방송, 비디오와 영화, 인터넷 등 발전하는 매체들을 적극 활용했다.
특히 20세기 후반 복음주의 운동에 앞장섰으며, 1973년 서울에서 열린 '빌리 그래함 목사 한국 전도대회'에는 110만 여명이 모이기도 했다.
또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후 모든 미국 대통령들의 영적 멘토로 활동하기도 했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는 마지막 메시지로 알려진 <내 소망은 구원입니다>를 비롯해, <새로운 도전>, <인생>, <천사, 하나님의 비밀특사>, <빌리 그레이엄의 소망>, <사랑하라 너무 늦기 전에>, <마지막 설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