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7월 31일,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톰슨 캐년의 인공 분지와 저수지는 매우 심각한 전환점(티핑 포인트)을 맞았었다. 험준한 록키산에 예측할 수 없는 비가 쏟아졌다.
이 지역의 연간 총 강수량에 해당하는 비가 70분 동안 쏟아졌고 임계점에 도달한 강우량은 협곡의 좁은 지형을 통과하며 급류로 변했다. 마침내 저수지는 티핑 포인트에 도달했다.
일반적으로 "티핑 포인트"는 반복되는 집중 호우와 같은 작은 사건들이 모여 파괴를 일으킬 만큼의 전면적 국면전환을 발생시킨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CCC(Campus Crusade for Christ)의 젊은 청년들 7명을 포함해 144 명이 사망했다. 단 한 번의 폭우는 "티핑 포인트"에 도달하는데 충분했다.
고대 국가 아모리인들을 통해 우리는 심판의 전환점이 있음을 볼 수 있다. 창세기 15장 16절은 하나님께서 아모리 민족의 죄가 "아직 충만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브람이 아모리 민족을 멸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고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의 4세대에 티핑 포인트가 발생할 것이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아모리인들에 대한 보호하심을 거두신다는 것이다. 오늘날 위기에 직면한 전세계 국가들은 이 "4 세대" 단계에 와 있을까? 미국과 중국, 다른 나라들은 그들의 죄가 충만한 심판의 전환점에 도달했을까?
하나님의 외면은 로마서 1장의 주제이기도 하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로마서 1:28-31)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해 경제적 붕괴와 자연재해까지 겹치는 등 전 세계 국가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 이러한 갑작스런 현상들은 우리 개인과 국가의 죄가 티핑 포인트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을까?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의 신호라고 봐야 할까? 이러한 비판적 물음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보시는 죄가 단순히 개인적 차원이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의 죄가 되어 심판에 이르는 티핑 포인트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나라의 정부가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를 오용하여 죄를 짓게 될 때 국가와 국민은 심판은 받게 된다는 것이다.
심판의 전환점에 도달하는 순서는 건전한 문명을 확립하는 하나님의 근본적 계율을 위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 희생과 사랑으로 자신을 드러내신 참 하나님을 거부하고 우상을 숭배한다.
- "OMG"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른다.
- 안식일의 의미를 상실하고 하나님을 향한 경외함을 잃어버린다.
- 부모와 믿음의 유산을 거역한다.
- 고의적 살인을 허용한다. 특별히 중요한 지도자가 태어날 때까지 태어나지 않은 사람들의 살해를 승인한다.
- 절도가 횡행한다. 여기에는 일반적 도둑질뿐 아니라 착취적 조세 및 경제 정책을 통한 절도도 포함된다.
- 대통령 자신을 포함한 주요 정치 지도자들이 직간접적으로 거짓증언을 일삼는다.
- 가족 파괴의 주요 원인인 다른 사람의 배우자를 탐내는 이혼이 조장된다.
- 타인의 재산을 탐내고 불의와 욕심을 자극해 탐욕적이게 된다.
우리는 문명을 파괴하는 위협적인 폭우를 막을 수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러한 시기에 교회의 의미는 무엇인가?
1863년, 아브라함 링컨과 의회는 국가의 미래를 염려했다. 1863 년 4월 30일, 그들은 금식과 회개, 기도의 날로 선언했다.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가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 지금은 금식과 회개, 기도를 해야 할 시간이다. 그러면 국가가 어떻게 회개해야 할까? 전 국민이 개인적이고 국가적인 죄를 인정해야 하는 걸까? 정부가 사회를 위해 회개할 수 있을까? 회개는 어디에서 시작되어야 할까? 만약 시간이 너무 늦지 않았다면 그리고 "4 세대"가 우리에게 오지 않았다면 우리를 그것을 찾아내야 할 때다.(계속)
*본지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출간한 어라이즈 투게더(Arise together)를 18회에 걸쳐 번역 게재해 드립니다. 미국 복음주의 목회자들의 외침을 통해 교회가 본질을 회복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소망을 붙들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