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율이 7일 기준 거의 20%에 도달하는 등 미국 내 교회들의 예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조병국 목사•이하 남가주교협)는 주요 행사들을 연달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나서고 있다.
남가주 교협은 지난 6일 제 11차 사랑의 쌀 나눔을 아버지 밥상선교회에서 가졌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 가운데 있는 불우이웃들이나 미자립 교회를 돕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 많은 한인교회들이 부족한 중에도 온정이 보탰다.
이번 사랑의 쌀 나눔에 협력한 교회는 주안에 교회, 남가주 사랑의교회, 새생명비전교회, 토랜스 은혜로교회, 토랜스 제일장로교회, 토랜스 조은교회, 동문교회, 나성열린문교회, 웨스트힐장로교회, 미주베델교회, 나성소망교회 등이며 남가주 교협 상임이사회도 함께 후원했다.
남가주 교협은 앞서 4일 부활절 연합예배를 주은혜감사교회에서 드렸다. 대면예배 형식으로 진행된 올해 예배는 오세원 목사(남가주 교협 회계)의 사회로 최영봉 목사(부회장)가 기도했으며 조병국 목사가 "주의 부활을 믿는가?"(눅24:1-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조병국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죄의 권세와 사망을 십자가에서 이기시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다"며 "펜데믹으로 인한 여러 가지 고난 가운데서도 우리의 산 소망이 되시고 영원한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신뢰하며 인내와 믿음으로 나아가자"고 설교했다.
설교 후 이어진 특별기도에서 참석자들은 "미국의 신앙부흥과 경제발전을 위해", "조국의 평화와 민족통일을 위해", "COVID-19 팬데믹 종식을 위해"라는 제목으로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