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이슬람 국가(ISIS)’ 테러 집단을 물리치는 데 공헌한 시리아 쿠르드족 기독교인 여성들에 대해 소개했다.
신간 ‘코바니의 딸들(The Daughters of Kobani)’의 저자인 게일 체마흐 레몬(Gayle Tzemach Lemmon)은 이 책이 시리아 북동부에서 쿠르드족 여성 보호부대로 알려진 ‘여성 쿠르드 민병대’가 역사상 가장 폭력적인 테러 단체 중 하나인 ISIS에 어떻게 대항했는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IS에 대항하여, 여성의 평등과 정치적 권리를 위해 싸우는 네 명의 여성 쿠르대 민병대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쿠르드 기독교 여성들에 대해 “IS남성들이 그들의 가치를 다른 지역사회에 가져오지 못하도록 방과 집, 그리고 도시마다 싸웠다”고 밝혔다.
시몬은 전선에서 싸우는 여성 군인들을 취재하며 그녀들의 용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특히 이 여군들이 미군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 여성들은 미국이 지원하는 시리아 민주군이 IS를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됐다”며 “그들(미군)은 이 여성들의 의지에 대해 진정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레몬에 따르면, 인터뷰한 시리아 여성 대부분은 남성과 투쟁할 권한은 물론, 권리 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 속에서 자랐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여성들은 그들의 삶을 지배하는 규칙을 진정으로 다시 썼고, 여성이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며 “아기의 이름을 원하는 대로 지을 수 있고, 휴일들을 축하하며, 안전하고 거리낌없이 신앙을 기념하기 위해 싸우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앙과 자신보다 더 큰 뜻의 일원이 되는 것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담대함을 만들어 낸다”고 덧붙였다. 레몬은 또 “여성매매를 이데올로기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ISIS가 이념의 중심에 해방과 평등에 대한 열망을 가진 과소평가된 여성들에 의해 패배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들이 IS의 남성들과 전방에서 싸워 압력을 가함으로써 자신의 지역사회 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안전을 지키고 있는 여성들이라고 설명하면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행사할 권리를 가진 안전한 미래를 위해 싸우는 여성들의 이야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