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킹 데이'를 기념해 영국 성공회 복음주의 위원회(CEEC)가 기독교인들이 인종적 인식과 포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도록 권장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지난 18일 보도했다.
매년 1월 셋째 주 월요일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를 기념하는 날로 미국의 공휴일이다. 올해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가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이틀 전이자 미국에서 인종·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이 날을 맞이하게 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CEEC는 지난해 5월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 한 후 영국과 미국 등에서 공개 담론의 최전선으로 떠오른 인종적 불의에 대해 성서적으로 생각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영상 자료를 출시했다고 한다.
블랙번 주교이자 CEEC 회장인 줄리언 헨더슨 목사는 "대화가 계속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난해 미국에서 조지 플로이드가 살해 된 이후 너무 많은 일이 뉴스를 통해 알려졌다. 그렇기 때문에 제기된 중요한 문제를 잊기 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모든 교회가 토론하고 생각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믿는다. 그뿐만 아니라 행동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인종 차별은 교회나 복음주의 지지자들에게 있을 수 없다. 우리는 모든 형태의 인종 차별을 제거하기 원한다"라고 말했다.
'ONE'이라는 제목의 영상 자료에는 출연한 제이슨 로치 목사는 "복음은 모든 일상에 영향을 미친다. 교회는 인종적 통합과 조화, 그리고 인종적 다양성 속에서 연합의 등대가 되어야 힌다. 이것은 모든 기독교인이 진지하게 받아 들여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제도적인 인종 차별에서 신학, 다민족 교회, 개인의 책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CEEC 회원인 리스 가다드 목사는 "영국에서 인종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오늘날에도 영국 성공회와 더 넓은 복음주의 공동체 내에서 많은 복음주의 단체, 행사, 조직은 인종적 색상 측면에서 단색이다. 우리는 그것을 변화시키기 위해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음주의 교회에서 인종 차별 설 자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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