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 거리 전도자가 기독교인으로서는 올해 첫 구금을 당했다고 한국순교자의소리(한국 VOM)이 13일 전했다.
한국 VOM의 현숙 폴리 대표는 "중국의 거리 전도자 첸웬솅은 2021년 첫 번째 구금된 기독교인이다. 헝양시 공안국 정샹 지부가 발행한 문건에는 그와 그의 동료 조우룽이 새해 전야에 확성기와 전도지를 이용해 두 곳에서 기독교적 메시지를 전파했다고 명시돼 있다"고 했다.
한국 VOM은 "그들은 보고서에서 두 사람이 전한 복음이 사회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질서를 어지럽혔다고 주장했고, 두 사람은 경찰에 체포되어 10일 구류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헝양시 공안국 정샹 지부가 발행한 위 문서에는 첸웬솅과 그의 동료 조우롱(Zhou Long)이 2020년 12월 31일 확성기와 전도지를 사용해 두 곳에서 기독교 메시지를 전파했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 보고서에서 당국자들은두 사람이 전한 복음이 사회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질서를 어지럽혔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경찰에 체포되어 10일 구류 처분을 받았다. ⓒ첸웬솅 |
폴리 현숙 대표에 따르면, '거리 전도자' 첸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경찰은 반복해서 그를 체포하여 구금했는데, 최근에도 8월 3일부터 열흘간 구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첸은 헝양시 거리에서 열정적으로 복음을 계속 전한다고. 때로는 혼자, 때로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헝양시 거리 곳곳에서 복음을 전한다. 첸은 종종 "주님께 영광. 회개하고 믿고 구원받으라"라고 적힌 십자가를 들고 복음을 전한다고 한다.
현숙 폴리 대표는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기간에도 첸은 행인들에게 마스크와 성경과 전도지를 나눠주면서 계속 복음을 전했다. 경찰에 체포되면 미소지으며, '예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신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축복하신다.... 여러분에게 저항하지 않고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서에 연행되면, 그는 언제나 그랬듯이 경찰관들에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강력하게 권면했다. 구금기간이 끝나 석방되면, 그는 감사의 인사를 하고 그들을 축복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공산당 정부 당국자들이 헝양시 거리에서 계속 전도하면 다시 체포하여 구금하겠다고 계속 경고하고 위협하지만, 첸은 길거리 전도를 그만둘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언젠가 실형을 선고받는다고 해도, 계속해서 그 곳에서 복음을 전하기로 결단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VOM 중국의 가정교회 사역 문의 : https://vomkorea.com/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