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한 교회는 노숙자 여성들이 은신처와 공동체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작은 마을을 만들고 있다고 8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스파턴버그 제일침례교회(First Baptist Spartanburg)는 2021년 지방 정부위원회와 만남을 갖고 내년까지 20채의 작은 주택과 공동 건물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마을은 '더 브릿지(The Bridge)'로 알려진 불우 이웃을 위한 사역과 인접해 있는 스파턴버그의 노스사이드(Northside)에 위치한 소유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제일침례교회 선교부 목회자인 스티브 와이즈 목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이 프로젝트는 노숙자들에게 사역을 확장하려는 교회와 노스사이드 개발 그룹을 포함한 지역 그룹의 요청 등 여러 요인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노숙자가 직면한 문제와 욕구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면서 "노숙자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사항과 도시에서 노숙자 태스크포스팀과 진행된 대화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했다.
예상 비용은 각 개별 주택 당 3만 달러이며 노숙자를 위한 공동체 모임에 사용될 공동 건물은 약 20만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즈 목사는 "소규모 주택은 요리와 식사를 위한 공간이 설계되지 않았다"라며 "매우 간단하지만 식사 시간이 공동체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매주 모든 사람들과 만남을 갖거나 특별한 훈련이 있을 것이다. 일대일 멘토링과 코칭이 준비되고 (공동) 건물이 공간을 제공 할 것"이라고 했다.
와이즈 목사는 일부 건설 비용이 몇몇 사람에 의해 지불되기로 약속됐으며 교회는 마을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정적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자원 봉사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구역 설정위원회와 설계 검토위원회 이전에 진행될 계획에 대해 낙관하며 "이러한 승인을 받는 것이 매우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돌보신다. 그 분은 확실히 노숙자 친구들에게 관심을 갖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여기서 놀라운 일을 하시고 해결책을 제시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교회만이 작은 주택 공동체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미네소타 주 포레스트 레이크(Forest Lake)의 믿음 루터 교회(Faith Lutheran Church)도 2월 유사한 계획을 승인했다.
'신성한 정착지'로 알려진 믿음 루터교회의 작은 주택 프로젝트는 노숙자 재향 군인에게 주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세틀드'(Settled)라는 비영리 단체와 함께 일하게 된다.
지난 2월 믿음 루터 교회 담임목사는 "이 곳의 주택들은 미적으로 만족스럽고 공동체 의식을 제공 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설계된다"면서 "'신성한 정착지'는 과도기적 주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거주자들이 고향이라고 부를 수 있도록 공동체와 소속감을 가져 오는 영구적인 공동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