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리조나 크리스천 대학 문화연구센터(CRC)의 조지 바나(George Barna) 연구소장이 “미국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성경의 원리를 반영해 집단적 세계관을 복원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크리스천 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바나 소장은 CRC가 올해 발표한 ‘미국인 세계관 인벤토리 2020 (American Worldview Inventory 2020)’ 의 자료를 인용하여 “미국인의 마음과 정신 개혁을 위한 방안”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자신이 ‘성서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고 답한 미국 성인은 6%에 불과했다.
그러나 미국 성인 중에 19%는 성경을 삶의 중요한 지침으로 받아들이는 ‘신흥 팔로워(Emergent Followers)’로 분류될 수 있고, “성서적 사고와 행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높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또 이들 대다수는 죄, 구원, 하나님과의 관계, 생활 방식, 행동, 관계 및 신앙 실천에 있어 성경적 관점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는 이에 대해 “현재 미국인들은 우리 사회의 초석인 성경적 세계관에서 꾸준히 멀어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성경적 세계관을 보유한 미국인의 비율을 가능한 한 빨리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신흥 팔로워 중에서도 17%는 진리와 도덕에 관한 성경적 원칙에 동의하며 27%는 하나님, 창조 역사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36%는 가족과 가치에 대한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41%는 자신의 목적이나 소명에 대해 성경적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바나 소장은 “만일 우리가 우리의 본성과 사랑이시며 구속하신 영원한 아버지와 관련하여 우리의 위치를 이해할 수 있다면, 이 땅에 있는 동안 서로의 일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의 존재와 개입에 대한 절실한 필요를 느끼고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타락한 본성을 인식하게 된다면,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가장 심각하고 근본적인 어려움들을 제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통계에 대해 바르나는 “미국의 세계관 상태를 개선하려면 ‘하나님의 영적으로 남은 자들’ (God’s spiritual remnant)이 이 캠페인을 가까운 미래에 대한 최우선 과제로 채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왕국 중심 국가로 바꾸려면 성경적 세계관을 따라 삶을 움직이는 시민의 발생률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신흥 팔로워들이 성경적 세계관을 받아들이려면, 부모들이 자녀를 헌신된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는 데에 우선순위를 두게끔 교회가 도와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계관 변화와 관련해서도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미디어는 매력적인 이미지와 인상적인 사운드,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의 힘을 통해 무엇을 믿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전달한다”며 “언론, 정부, 학교가 전하는 도덕적, 행동적 기준과 기대가 성경적 원칙에서 벗어나면, 다른 경험과 관계를 통해 그러한 노출을 막는 것은 어렵다. 그 부담은 애초에 그러한 기준을 만들 책임이 있는 부모와 교회의 어깨에 지워질 것이다”고 그는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