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생명 해치는 것, 하나님 슬퍼하실 일
하나님 주신 소중한 생명, 절대 해칠 수 없어
하나님 창조질서 무너뜨리는 나라 되지 않길
온누리교회 담임 이재훈 목사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이름으로, 또한 낙태를 허용하는 법으로 하나님의 생명을 해치는 일들이 일어나는 나라가 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이 목사는 11일 예배에 앞서 "국회에서 제정되는 법들은 사회를 바꾸는 중요한 것"이라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기도하고 있다. 또 최근 입법된 낙태에 관한 법은 참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슬프게 하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내용"이라고 했다.
그는 "모태에 있는 자녀는 생명이다. 14주까지 개인적인 의사로 낙태가 허용되고, 24주까지는 사회·경제적 이유로 허용된다는 것, 이것은 생명을 모태로부터 죽이는 살인 행위"라며 "많은 이유와 여러 어려운 형편이 있을 수 있지만 많은 기관, 단체들이 그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이 시대에 생명을 해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슬퍼하시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이렇게 함께 모이지 못하고 또 경제가 붕괴되고 사회가 소멸될 위기에도, 매일 뉴스를 통해 몇 명이 희생되었는지 몇 명이 확진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있지 않는가. 그 하나의 숫자가 올라갈 때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안타깝나"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전 세계 코로나로 인한, 온갖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어머니 모태에서 사망되는 생명, 숫자가 더 많다"며 "이 나라 민족이 이러한 것을 허용하는 사회가 되지 않길 우린 기도해야 하고 또 목소리를 내야 하고 또 이것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줄 믿는다"고 했다.
또 그는 "그래서 이 나라에 만연했던 거짓과 부정과 음란의 죄악을 회개하고, 헛된 우상과 탐심의 죄악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한 교회와 우리의 죄악을 회개하고, 이 나라 민족이 올바른,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지켜가는 나라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소중한 생명은 그 어떤 이유로도 해칠 수 없다. 수많은 생명들이 모태로부터 죽어가고 있는 이 엄청난 비극이 이 나라에 계속 일어나지 않고 합법화되지 않고 허용되지 않도록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무너뜨리는 나라 되지 않도록 해주시고, 인권과 자유의 이름으로 탐욕을 합리화하고 합법화하지 않게 해주시고, 하나님의 생명을 해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주시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바르게 지켜져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는 나라 되게 해주시고, 하나님의 평화와 진리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 민족 되게 해달라"고 했다.
이후 '감사는 믿음의 완성입니다(누가복음 17:!1~19)' 제목의 설교에서 그는 "우리는 코로나 재난으로 인해 우리가 당연하다 여겼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감사의 제목이었는지 다시 발견하게 되었다. 추수감사주일의 목적도 마찬가지다. 가장 익숙하고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감사의 제목임을 깨닫게 하시려고 이런 추수감사주일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세상에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보전하시고 섭리하시고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손길임을 고백하며 감사하는 복된 주일이 되어야 한다"며 "감사치 아니하는 것은 죄"라고 했다.
이 목사는 "디모데후서를 보면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를 것이라며 그때에 일어나는 죄악들을 열거한다.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탐욕과 배반, 온갖 죄악을 열거하는데 그 한복판에 적힌 것이 감사하지 않는 것"이라며 "앞서 열거한 것은 죄라고 인식하지만 감사하지 않는 마음을 죄라고 인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본문을 보면 열 명의 환자들이 고침받은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감사한 사람과 감사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뉘었다. 우리 믿음이 어떤 모습으로 성숙해져야 하는지 보여준다"며 "한 명의 나병환자는 사람들과 다른 선택을 해 감사했고, 겸손하게 감사했고, 감사함으로 온전한 구원을 경험했다"고 했다.
이 목사는 "우리 문제와 필요 앞에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믿음", "말씀에 순종함으로 기적을 체험하는 믿음", "엎드려 감사하는 믿음"을 강조하며, "기도하는 믿음은 응답받는 믿음으로, 응답받는 믿음은 감사하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감사는 믿음의 완성이다. 기적만을 바라는 믿음은 기적이 끝나면 감사도 끝난다. 그러나 기적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면 기적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