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시작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시위대의 과격 행위와 파괴, 약탈 범죄도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폭력 시위와 관련해, 미국 사도 지도자 연합 및 그리스도 언약 연합 지도자인 조셉 마테라(Dr.Joseph Mattera) 목사는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에 “좌파 급진주의자들이 성경을 불태우는 10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마테라 목사는 “많은 시위자들이 그들의 세계관과 관련해 그들의 진정한 마르크스주의적 의도를 보여주는 것은 시간문제였다”며 “안티파(Antifa)와 같은 Black Lives Matter의 원조 창립자들은 급진주의적 의제들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러한 급진적인 단체들은 다름아닌 바로 국가 전체를 해체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하며 이를 위해 “그들은 우리 나라 건국의 토대가 되는 유대/기독교 기반을 어느 정도 없애야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최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시위대가 성경을 태웠던 사건에 주목했다. 그는 “성경을 태우는 것은 조직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근절하거나 불법화 하려는 시도임을 가리키는 은유(metaphor)로 볼 수 있다”며 급진주의자들이 성경을 반대하는 10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1. 두 개의 성별
극좌파의 급진적 의제 중에 하나로, 사람이 성별을 자기 스스로 결정하는 ‘성별유동성(gender fluidity)’을 조장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성별이 생물학적 이유보다 심리적 이유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나 성경은 성별을 남성이나 여성 중 하나인 ‘두 개의 설계(binary design)’로 제한하는데, 이는 태어날 때 발현되는 것이다(창 1:27, 마 19:14).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이라 말하는 성경의 절대적 견해 때문에라도 급진적 진보주의자들은 성경을 불태우고 싶어 할 것이다(창 1:27).
2. 핵가족
급진적 진보주의자들은 남자와 여자가 결혼해서 함께 헌신하며, 아이를 낳고, 양육하는 전통적인 핵가족을 해체시키기를 원한다.
그러나 성경에서 하나님은 전통적인 핵가족을 임명하셨다(창 1:28, 시 127, 엡5:22-6:4). 따라서 급진주의자들은 전통적인 핵가족이 ‘표준’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성경을 불태우고 싶어한다.
3. 자식에 대한 책임을 지는 부모
급진적 진보주의자들은 공교육을 통해 아동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촉진시키려고 한다. 이것은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국가들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국가사회주의 나라였던 나치 독일에서는 아이들을 ‘국가의 와드’ - 법정 후견인의 보호를 받는 미성년자 또는 무능력한 성인 - 로 보았다.
그러나 성경은 부모가 자식의 양육에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잠 1:8-9; 22:6; 29:17, 사 54:13, 엡 6:1-4). 세속적인 문화 엘리트들은 일반 대중들이 그들의 생물학적 가족보다는 국가에 더 충성하길 원하기 때문에 그들은 성경을 불태우려고 한다.
4. 정부의 역할
시민 정부에 대한 급진적 진보주의의 시각은 선출한 공무원들이 공공정책과 법을 이용해 종교를 포함한 삶의 모든 측면을 통제해야 한다는 주의다. 소위 말하는 “큰 정부(big government)”에 대한 그들의 견해는 본질적으로 “메시아닉적(Messianic, 세상을 다 바꾸려 하는)”이다.
완벽한 사회를 갖겠다는 그들의 목표는 정치 엘리트들이 종교, 재산 분배, 주택, 교육, 미디어와 관련해 대중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반대로 정부에 대한 성경의 견해는 주로 시민 방위, 평화 유지, 정의의 문제에서 민간 지도자들의 권력에 초점을 두고 있다(열왕기상과 역대상하 전체, 삼상 1:8:10-18, 잠 8:15-16, 롬12:1-7, 딤전 2:1-4).
성경은 교회에 대한 시민 정부의 간섭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급진주의자들은 성경을 불태우고 싶어한다!
5. 인종에 대한 견해
급진적 진보주의자들은 사람들의 타 인종에 대한 신념 - 한 민족이 다른 민족에 대적하려는 경향-을 이용하고 선전하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수많은 인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의 인류가 존재한다는 것이 성경의 견해다. 인류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여러 민족과 민족에 의해 표현된 것일 뿐이다(창 1:26, 17:26, 계 7:9-10).
성경은 하나님이 인류를 인종이란 구분에 따라 나누지 않았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급진주의자들은 비판적 인종 이론을 전파하고, 계급 투쟁을 선동하며 다양한 마르크스주의 이념을 전파하려고 한다.
6. 구원의 본질
급진좌파는 구원이 외부에서 온다고 믿는다. 그들은 인류는 모든 사람이 부의 재분배를 통해 공정한 몫을 얻는 유토피아 사회가 있을 때 비로소 구원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반면, 성경은 환경과 상관없이 인간의 마음이 위로부터 거듭날 때 비로소 구원이 올 수 있으며, 외부가 아닌 안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가르친다. (요 3:1-8; 디 3:5)
성경이 인간의 마음은 세상의 어떤 것보다 사악하며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에 의해 변화돼야 한다고 가르치기 때문에, 이는 급진주의자들이 성경을 불태우고자 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이다. (렘 17:9-10).
7. 말과 법의 경계
급진적 진보주의자들과 세속적 인본주의자들은 개인 표현의 자유를 종교의 자유, 시민권, 그리고 다른 어떤 법이나 원칙보다도 앞서는 가장 높은 이상으로 내세웠다. 따라서 그들은 더 높은 권위나 신 또는 종교에 따라 책임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시편 2편).
성경은 정부, 경제, 인간의 성 등을 규제하는 10계명(제안 사항이 아닌)을 준다. 이러한 윤리적 법칙은 한 국가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사회의 법을 구성하는 기초가 된다. 이것이 아마도 급진주의자들이 성경을 불태우고 싶어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8. 구세주인 예수의 절대적 통치 (시편 2)
급진적 진보주의자들은 엘리트주의적이고 세속적인 정부를 통한 인간의 자치를 원한다.
하지만 성경은 창조주가 주신 경계와 통제를 벗어나고자 하는 왕과 민족을 하나님이 어떻게 비웃으시는가에 대해 말한다.
신약성경은 예수님이 단순히 개별적으로 따르는 사람들의 개인적인 구세주가 아니라, 모든 왕과 땅의 통치자들을 다스리는 만유의 왕이고 통치자가 되심을 분명하게 밝힌다. (딤 6:15-16, 계 19:16) 이러한 급진적 진보주의자들은 그들 자신의 왕이자 주인이 되고자 하기 때문에 결국은 성경을 불태우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9. 성경은 평등주의에 반대한다.
급진주의자들은 그들이 일을 해서 얻었는지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동일한 급여와 사회적 혜택을 받는 평등주의 또는 마르크스주의 사회를 설파한다.
그러나 성경은 사람들이 뿌린대로 이익을 거두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갈6:6-9). 따라서 게으른 사람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과 같은 혜택을 받지 말아야 한다(딤후 3:10). 성경은 또한 모든 사람들이 재능과 능력에 있어 동등하게 창조되지 않았다고 가르친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각기 다른 능력과 재능을 주셨고, 그들이 그 능력을 어떻게 관리했는지에 따라 그들을 심판할 것이다. (마 25:14-30).
성경은 평등주의에 반대하기 때문에 급진좌파 진보주의자들은 할 수만 있다면 성경을 불태우려 할 것이다.
10. 신성한 판단에 대한 성경적 견해
급진적인 마르크스주의 진보주의자들은 인간의 “본질적인 선함(inherent goodness)”을 믿는다. 그들은 만일 올바른 경제 환경을 정치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들이 번영하고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류의 도덕적으로 타락한 본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들은 장차 올 심판에 대한 관점도 가지고 있지 않다.
성경은 그러나 모든 인간은 한 번 죽는 것이 정한 이치며 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가르치기 때문에 그들은 성경을 불태우고 싶어할 것이다(히9:27). 성경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을 의롭게 심판할 날을 정하셨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회개하라고 선언하신다. (행 17: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