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목회자들이 지구 온난화가 인간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뱁티스트 프레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지난 2019년 8월 30일부터 9월 24일까지 개신교 목사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 목회자의 53%가 "지구 온난화가 실제적이며 인간에 의해 발생했다"는 진술에 동의했으며 34%는 '강하게 동의한다'고 대답했다.
'강하게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24%를 포함해 3분의 1이상(38%)의 응답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10명 중 1명(10 %)은 확실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 주제에 대한 이전 라이프웨이 리서치 조사에서 목회자들은 의견이 엇갈리거나 회의적인 시각이었다. 지난 2008년에는 47%가 동의했다. 2010년에는 36%로 떨어졌고 2012년에는 43%로 다시 올라섰다.
지난 2019년 퓨 리서치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49%가 "글로벌 기후 변화는 인간 활동에 기인한다"는 진술에 '매우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30%가 '어느 정도 그렇다', 20%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지구 온난화와 인간 행동의 관계에 대한 의견 차이는 인구 통계학적 차이와 소속 교단에 따라 달라졌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는 실제적이며 인간 행동의 결과"라는 진술에 아프리카계 미국인 목사(78%)가 가장 동의했다. 18세에서 44세 사이의 청년 목회자들(59%)가 65세 이상의 목회자(47%)보다 더 동의 할 가능성이 더 높다.
여성 목회자(83%)이 남성 목회자(48%)보다 더 동의할 가능성이 높았다. 박사 학위(59%) 또는 석사 학위(58%)를 가진 목회자는 학사 학위(43%) 또는 대학 학위가 없는(35%) 응답자보다 동의 할 가능성이 높았다.
주류 교단 목회자(71%)는 복음주의 교단 목회자(39%)보다 이에 동의 할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 감리교(80%), 장로교/개혁(67%), 루터교(63%) 목회자는 회복주의 운동(43%), 침례교(37%) 또는 오순절 교회(32%)보다 이에 동의 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또한 개신교 목사 대다수(54%)는 "교회가 탄소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대답했으며 이는 지난 2012년 45%보다 증가한 수치다.
동북부 지역 목회자(62%)는 남부 지역 목회자(50%)에 비해 이에 동의 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주류 교단 목회자(67%)가 복음주의 목회자(47%)보다 더 동의 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교단별로는 장로교/개혁교회(69%), 감리교 (67%), 루터교(64%) 목회자가 오순절 교회(41%)이나 침례교(39%)보다 탄소 발생량을 감소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대답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맥코넬 대표는 "기후변화의 원인과 결과를 쉽게 알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며 "현재의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과 마찬가지로, 환경 문제 완화 노력에는 과학적 측정과 균형 잡힌 최상의 솔루션을 찾는 데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