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진자 치료를 목적으로 완치자 혈액에서 추출한 혈장을 이용한 시술이 시행됐다. 바이러스로부터 완치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법은 백신 개발이나 치료제가 없을 때 시약 개발 전까지 한시적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통적으로 의학계에서 자주 활용했던 방식이다.
주요 뉴스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지난 28일 코로나 19 환자로부터 기증받은 혈장으로 건강을 위협받는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의 치료를 승인했으며, 그날 저녁 텍사스 휴스턴 소재 감리교병원에서 첫 시술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따르면 혈장 치료가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생명을 구하는 치료법이 될 수는 없다면서도 달리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혈장 치료를 받은 환자는 상태가 위중한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혈장 치료를 받은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일이 경과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혈장 치료가 다시 한번 전염병 치료에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되는 있다.
한편 지난달 27일에는 중국 연구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서 완치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해 다른 감염자 치료에 성공한 연구결과를 공개해 혈장 치료에 청신호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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