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14:34 "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
3월27일은 서해수호의 날이다. 2002년의 제2연평해전, 2010년 3/26의 천안함폭침, 10월의 연평도포격 도발로 전사한 55명의 장병들을 추모키 위한 국가기념일이다. 이날에 문대통령이 처음으로 대전 현충원을 찾았다. 지난 2년간 4/19기념식, 5/18기념식, 6/15행사에는 참석했으나 나라를 지키다 산화한 국군용사들의 기념식에는 한번도 가지 않았다. 문대통령은 데모하다 사망한 자의 기념식엔 참석하며 유가족을 위로했으나 국민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 적과 싸우다 전사한 군인들의 기념식엔 참석치 않았으니 시위찬성자는 될지 몰라도 군통수권자는 아닌 것 같다.
이번 현충원에서 특별한 사건이 발생했다. 고 민평기상사의 모친 윤청자씨는 보상금 1억원을 기관총 18정을 사서 적을 무찌르라고 해군에 기증한 분이다. 분향할 즈음에 비옷을 입은 윤청자씨가 나타나 “대통령님 이게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주세요. 여태까지 누구의 소행이라고 진실이 확인된 적이 없다. 이 늙은이의 한을 풀어달라 이게 누구 짓인지 대한민국에서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저 가슴이 무너진다”고 했다. 그는 용감한 어머니다. 자식을 전쟁에서 잃었으나 위로해 주는 이 없으니 얼마나 가슴아픈가? 대통령은 말하길 “북한소행이 정부의 입장이다,”고 했다.
문재인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 “북잠수정이 천암함을 타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된 후는 애매모호한 태도로 일관했고 주적개념이 사라졌다. 취임 후 3년간 6/25 행사에는 한번도 참석치 않았다. 6/25전쟁사는 한반도에 최악의 사건이다. 김일성이 남침으로 300만 명의 사상자가 났고 전국토의 80%가 초토화 되었다. 1천만 이산가족이 생겨도 왕래가 불가능한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이다. 핵과 미사일로 무장한 북한정권이 무서워 거짓평화를 구걸하기 위해 화친하고 4/27. 9/19 군사합의를 했는지 몰라도 이는 현대한국 사초를 모르고 취한 오판 대북정책이다. 북한정권은 전세계가 경멸하는 살인집단으로 변했다. 김정은은 정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자기를 보살펴준 고모부 장성택을 반역자로 몰아 처형하였고, 말레이시아에 있는 형 김정남을 독극물로 청부살인한 자이다. 유엔은 북한 지도자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고 2014년부터 가결하였다. 이런 나라에 평화를 구걸한다는 것은 외교참사이다. 군에서 사단장 군단장 참모총장 국방장관을 엮임했던 1천여명의 장군들이 결의하여 안보파괴 행위중지를 규탄한바 있다.
2019년 현충일엔 국군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곳에서 김일성과 함께 남침했던 김원봉을 국군의 뿌리 한미동맹의 근간이란 망발을 하여 국군용사들을 분노케 하였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때에 천암함 폭침의 주범 김영철을 받아들여 국빈대우를 했다. 이번 연설에서도 북한이란 단어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고 2002년 연평해전으로 사망한 6명의 전사자들이 순직으로 되있는 것을 전사자로 16년만에 명예를 높였다. 내년에는 올해 163억 수준의 전상수당을 632억원으로 5배 인상하여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많은 유공자들이 이번 참석과 이 말은 4/15 총선을 앞두고 표를 얻기 위한 고단위 수법이라 평하고 있다. 표만 보지말고 국민복리와 국가안보를 바로보며 정책을 구사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지난 3년 동안의 통치를 분석해보면 잘한 것보다 못한 것이 몇 배 더 많다. 전임자들의 업적을 폄훼하고 망치며, 국가경제를 도탄에 몰아넣고, 한미동맹을 파괴하고 친북친중 정책이 웬 말인가.
“자랑스러운 여러분 자녀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은 지금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한치의 땅 과 바다도 적에게 빼앗길 수 없다는 국군용사들의 애국심이 오늘의 한국을 만들었습니다. 여러분 자녀들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유가족 여러분 모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길이 영광된 조국을 후손들에게 물려 주도록 합심하십시다”
이 정도의 격려사는 해주는 대통령을 바라고 있다. 앞으로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하는가.
손영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