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주년 삼일절을 맞아 조국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 수호를 위한 미주 한인교회들의 간절한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의 대표적인 대형교회인 프라미스교회는 삼일절 하루 전인 29일 새벽 5시25분 삼일절을 맞아 부모와 자녀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영화 ‘1919 유관순’을 상영회 및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영화 ‘1919 유관순’은 신상민 감독 작품으로 독립을 위해 유관순 열사의 생애를 조명함과 동시에 당시 함께 목숨을 바쳤던 이름 없는 여성들의 독립활동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날 신상민 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이 영화가 북한의 체제를 변화시키는 선한 영향력을 펼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신상민 감독은 “이 영화를 특히 탈북학생들이 보고 큰 힘을 얻는 것을 봤다”면서 “자유가 없는 북한 내 현실과 일제강점기 당시 억압돼 있던 조선의 상황이 너무도 닮아 이 영화를 본 후 북한의 자유에 대한 희망을 꿈꾸는 것을 봤다”고 강조했다.
신상민 감독은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걱정 또한 커져가고 있다”면서 한국을 위한 기도를 요청하는 한편, “이 영화를 통해 더 큰 하나님의 자유의 바이러스가 북한과 전 세계에 전파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밝혔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대한민국의 회복을 위해 다 같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라미스교회는 “자유는 한번 잃으면 되찾기 매우 힘들다”면서 “대한민국에 믿음의 사람들이 일어나 다시 회복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날 새벽예배에 참석한 한 여성 성도는 “한국이 저렇게 힘겨운 과정을 통해 자유를 되찾았는데 대한민국이 공산화 돼 다시 자유를 빼앗길 위기에 놓여 있다”고 염려했다.
뉴저지 트렌톤장로교회(담임 최치호 목사)도 29일 새벽기도를 특별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수호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으로 지켰다. 이날 최치호 목사는 합심기도에 앞선 설교에서 대한민국의 현 상황과 관련, “외교, 경제, 안보가 모두 무너졌다”면서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서는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는 중국을 먼저 생각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국민들이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에 최치호 목사는 “대한민국은 다시 자유, 민주, 평화통일의 가치를 붙잡고 일어나야 한다”면서 “101번째 삼일절을 맞아 하나님의 대한민국을 향한 놀라운 회복을 간구하며 해외 한인동포들이 조국을 위해 기도할 때”라고 강조했다.
미주에는 최근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대거 참여하는 ‘미주 메트로폴리탄 애국동지 총연합회’가 창립되면서 이 단체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기도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 단체는 당초 뉴욕과 뉴저지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타주와의 연대가 강화되면서 미주 전체에서 활동하는 애국단체로 승격됐다.
미주 메트로폴리탄 애국동지 총연합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박태규 목사(뉴욕새힘장로교회, 전 뉴욕목사회장)는 단체의 활동과 관련, “미주의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대한민국의 좌경화된 상황을 개탄하며 조직을 만들어 활동하게 됐다”면서 “우리는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이념인 자유 민주주의, 자유 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 입국론을 기반으로 세워진 대한민국의 국가체제를 지키고 주사파를 한국 정치에서 척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단체를 설명했다.
박태규 목사는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과 관련, “정권이 바뀌고 지난 3년간 종북세력들의 실체를 우리는 실제로 목격하고 체감했다”면서 “제가 목회하고 있는 뉴욕새힘장로교회는 예배 때마다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단체에 소속된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 또한 이번 101번째 삼일절을 맞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수호를 위해 간절히 기도할 것이며 이 기도는 4.15 총선과 그 이후까지도 계속 이어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