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은 목사가 진재혁 목사에 이어 지구촌교회 제3대 담임목사로 확정됐다.
지구촌교회는 12일 주보를 통해 "지난 4월 7일 임시제직회 및 임시사무총회를 통해 95.9%의 찬성으로 최성은 목사를 지구촌교회 제3대 담임목사로 인준했다"며 "그 후 다코마제일침례교회로 청빙요청서를 전달했고, 타코마제일침례교회는 한 달 동안의 기도와 5월 5일 제직회 및 임시사무처리회를 통해 최성은 목사를 지구촌교회로 파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성은 목사는 지난 4월 14일 타코마제일침례교회 주보 '목양편지'에서 "며칠 전 지구촌교회에서 사무총회 마지막 인준을 거쳐서 정식 청빙 요청이 왔다"며 "그러나 저는 저에게만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TFBC(타코마제일침례교회)에 물어 달라고 했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지구촌교회에 말씀하셨다면, 당연히 우리 교회에도 동일하게 말씀하실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지구촌교회에서 저의 이런 요구를 거절하고 다른 후보자를 찾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구촌교회는 이런 요청을 받아들이고 TFBC가 기도하고 한 마음을 가질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고 했었다.
지구촌교회는 지난 어머니 주일인 12일, 청빙위원회 대표단을 타코마제일침례교회에 파견하고 "최성은 목사님을 안타깝게 떠나보내야 하는 성도님들께 정말 죄송하면서도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단절이 아닌, 두 교회가 협력해 지구촌 선교를 이끌어 가자"고 파송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성은 목사는 앞으로 남은 몇 개월간 타코마제일침례교회 사역을 정리하며 교회를 더욱 안정시키고, '전교인 40일 연쇄 금식기도'를 통해 최성은 목사 선교 파송과 타코마제일침례교회 제 4대 담임목사 청빙을 준비하기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