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때 잘하겠습니다 “
마가복음 12:1~12
한 주인이 포도원의 시설을 모두 준비해 놓고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세주고 타국에 갔습니다.
때가 되어 주인은 계약에 따라 정당한 대가를 농부들에게 요구합니다.
그러나 농부들은 주인이 보낸 종을 잡아 심히 때려서 보냅니다.
주인이 또다른 종을 보내지만 농부들은 종을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인이 보낸 사람은 종이 아니라 주인의 아들을 보냈습니다.
농부들은 이 아들이 포도원의 상속자임을 알고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던집니다.
아들만큼은 존대하리라 생각했던 주인의 기대는 완전히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종들을 먼저 보내셨지만 그들이 온갖 수치와 고난을 당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독생자 예수님을 보냈더니
스스로 주인이 되고자 했던 사람들에 의해 십자가에 못박히게 된다는 비유의 말씀입니다.
비유의 말씀이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인이 직접 포도원에 와서 농부들을 죽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포도원을 주게 됩니다.
우리의 행위에 대해 반드시 심판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주인이 되고 싶었던 농부들은 결국에는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주인이 아니면 빼앗기지 않았을텐데 ...
내 인생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지키려고 애를 씁니다.
불법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나 밖에는 알고 싶지 않습니다.
관심도 없습니다.
이런 인생의 결국을 보니 지키려고 했던 것들이
결코 지켜지지 않았고 죽을만큼 힘만 들었습니다.
빼앗기게 되어 있습니다.
다 빼앗기기 전에
나에게 있는 것들이 전부 내 것이 아닌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별하여 주님의 것을 돌려 드려야함을 깨닫습니다.
주님
나에게 허락해 주신 생명의 시간중 일부를 주님께 드리겠습니다.
아파 누으면 못드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손 안에 든 물질의 일부를 주님께 드리겠습니다.
한순간 다 없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있을 때 잘 하겠습니다.
내 인생은 내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것 입니다.
내 것인 것 처럼 하고 살아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다 빼앗길 수 있습니다.
내가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인정하고
주인이신 주님께 물어보고 주님의 것을 돌려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전부를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일부분을 요구하십니다.
그러면 남은 것들은 지키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절대 빼앗기지 않습니다.
주인만 아니면 됩니다.
오늘 내가 주인인것 처럼 착각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묵상하며
시간의 일부를 드리겠습니다.
물질의 일부를 드리겠습니다.
제 건강의 일부를 주님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이것이 더 얻는 길이라 주님이 말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