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동성애
(Photo : THE CHRISTIAN POST) 지난 5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프리덤 마치' 행사에 참가한 탈동성애자들이 백악관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탈동성애자들이 오는 11월 4일 LA에서 열리는 '프리덤 마치'(Freedom March) 행사에서 성령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켰는지 공개적으로 증언한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동성애,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생활 방식과 정체성을 떠난 이들이 이날 예수 그리스도를 예배하고 간증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LA에서의 행사는 올해 초 워싱턴 D.C.에서 처음으로 '프리덤 마치'를 개최한지 몇 개월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프리덤 마치'의 창립자이자 스칼렛이라는 이름의 트랜스젠더였고, 남성 매춘부이기도 했던 제프리 맥콜(McCall)은 "내달 열리는 행사는 문화적 정치적 환경을 감안할 때 가장 신성한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에서는 더 많은 연사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워싱턴 D.C.에서는 전(前) LGBT 남녀 12명이 연설을 했으며, 이번 로스앤젤레스 행진에서는 약 20명이 연설 할 예정이다.

맥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올해 거의 입법 통과될 뻔했던 'AB 2943'(성적 지향을 변경하려는 각종 서비스를 광고, 제공, 판매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캘리포니아 법)'과 함께 지금은 이런 정치의 온상이 되고 있다.

맥콜은 행사가 열리는 주말에 개봉하는 영화 '보이 이레이즈드'(Boy Erased)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니콜 키드먼과 러셀 크로우가 주연한 이 영화는 침례교도인 부모로부터 '게이 전환 치료'에 참여하도록 강요당한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리덤 마치' 팀은 애초 10월에 로스앤젤레스에서 행사를 개최하기를 원했으나 모든 문이 닫혔다고 한다. 맥콜은 "패배처럼 보이는 것이 새로운 기회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5개월 전 미국 수도에서 최초로 '프리덤 마치' 행사가 열린 이후 참가자들은 고군분투하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성원을 받았다고 한다. 직접 방문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온라인으로 스트리밍되었고 수천 명이 시청했다.

맥콜은 "'프리덤 마치'에서 하나님께서 창조한 것은 가족적인 감각이었다. 전국 모든 이들이 지금 서로 연결되어 다른 승리자들과 함께 서로 만나고 있다"면서 "어떤 복음주의 교회조차도 이 문제에 항복하고 있는 시대에 그들이 해야 할 일은 은혜와 진리를 선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균형을 가져야만 한다. 율법은 모세에 의해 왔지만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왔다"면서 "'LGBT 공동체'에 성령의 능력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지 않고 진리를 선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은혜가 모든 것을 덮을거야. 네가 원하는 무엇이든 해'라고 말할 수 없다. 이 두 가지의 균형 잡힌 교회를 많이 만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은혜가 진리를 앞설 것"이라며 간통죄로 붙잡힌 여인의 이야기가 기록된 요한복음 8장을 예로 들면서 "예수님께서는 간음한 여인에게 '가서 더 이상 죄를 짓지 말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프리덤 마치' 주최 측은 워싱턴 D.C.와 올랜도, 플로리다에서도 LGBT 라이프 스타일을 떠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일을 계속 하기 원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올랜도 펄스 나이트클럽 이슬람 테러 사건의 생존자인 루이스 하비에르 루이즈(Luis Javier Ruiz)는 이번 행사에 대해 CP를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자유 행진을 통해 우리는 LGBT 정체성을 밝힌 사람들에게 사랑과 수용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이러한 행진은 다른 사람들을 교육하고 격려하고 지역 사회에서 공유 할 수 있는 우리의 플랫폼이다. 다른 지역 사회 단체들과 교회들로부터 커다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