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의 한 복음주의 교회가 청년들의 교회 출석률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경품 행사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브레이든턴의 소스교회(Source Church of Bradenton)은 오는 8월 26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증정식에서 2006년형 허머 H3을 제공한다. 행운의 주인공은 수요 청년예배 때마다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고등학생. 이 학생은 고등학생 전도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시작된 포인트 모으기 대회 우승자다.
청년부를 맡고 있는 그랜 듀(Grand Dew) 목사는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행사 기간 동안 수요 청년예배 때 참석하는 학생들에게 3포인트, 처음 오는 학생들에게 3포인트를 제공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포인트가 가장 많은 5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SUV를 제공했다"고 했다.
지난 5월 풀타임 사역자로 고용된 듀 목사는 "누구나 이 행사에 참석해 포인트를 가져갈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이를 홍보하고 인센티브를 받는다면, 바로 상위 5위 안에 들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생 전도를 위해 차별화된 방법을 모색하던 교회 지도자들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실제적인 투자는 이들이 복음을 접할 때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가 과거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일을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듀 목사는 "이번 행사를 진행한 결과, 6개월 동안 수요 저녁예배에 처음 참석한 이들의 수가 8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듀 목사는 앞으로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건 행사를 진행하진 않겠지만 추가적인 홍보 행사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