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회개하고 거듭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활하는 과정 속에서 아무에게도 거리끼는 표정이나 말이나 행동으로 실수하거나 죄를 짓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님 제일주의 신앙으로 예수님과 뜻을 같이하고 동행하는 생활을 힘쓰게 되면 예수님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다 그 사람의 것으로 허락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은 어떤 어려운 일을 당할지라도 낙심할 이유가 없는 것은 자기중심에 모신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고 그분으로 인하여 늘 승리를 보장받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여러분들의 생활은 육신이 세상 쪽으로 원하는 것 때문에 걱정을 하고 여러 모양으로 어려움을 치르기도 하는데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아드리기를 중심으로 소원을 삼고 힘쓴다면 주님이 원하시는 뜻을 이루어 드리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은혜로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자기 인생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살려는 노력이 없고 예수님으로부터 뛰쳐나가서 세상을 바라보고 허욕을 따라 혈기와 정욕으로 잘못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은 자가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2:20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했습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의 신앙고백과도 같은 것입니다. 회개하고 죄를 용서받으면서 성령을 받아 모시게 될 때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것은 구속의 은혜를 받은 것이며, 성령의 인치신 은혜와 하나님 자녀가 된 은혜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마귀와 더불어 살면서 하나님 앞에 온갖 죄악을 일삼고 지옥 길을 재촉하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나날의 생활 속에서도 죄 값은 지체없이 찾아와서 괴롭히게 됩니다. 엄청난 고통과 절망, 후회와 부끄러움으로, 또 죽음이란 불안과 두려움이 계속 괴롭히며 죽어도 죄 값이 남아서 유황불이 꺼지지 않는 지옥에 들어가서 죽지도 못하고 영원히 불꽃 가운데 시달리게 될 그 고통을 면하기 위하여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을 예수님으로 바꾸고, 사는 목적과 방법도 바꾸기 위한 회개를 해야 합니다.
로마서 6:2-6에 아주 정확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옛 사람은 죽었습니다. 그리고 새 사람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내 인생의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해서 심령에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내 인생 가운데 예수님이 오시어서 나를 하나님 뜻 가운데로 인도해 주시고 하나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그릇으로, 지체로 사용해 주시라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선포하는 직책을 얻어 영혼이 회개하게 하고 구원 얻게 하며 하늘나라 들어가게 하는 일에 전혀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아무에게도 무엇에든지 거리끼지 않게 하고 전혀 약점 잡히는 일이 없도록 하려고 무진 애를 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 했습니다. 그것은 복음이 능력으로 역사하시어서 많은 영혼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목사들은 맡겨진 양떼들의 영혼을 책임지는 목회사명을 받았기 때문에 그 인생을 진심으로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모든 일들을 견디고 환란, 궁핍, 곤란, 매 맞고 망신당하며, 제대로 잠도 못자고 끼니를 찾아 먹지도 못하더라도 자신의 영을 항상 깨끗하게 지키며 오래 참고 견디면서 욕하고 헐뜯고 해치는 사람에게까지 자비를 베풀어 그로 인하여 감동을 받고 회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성령님의 감동하시는 도우심과 거짓이 없는 사랑으로 사람들을 대해야 합니다. 맡겨진 영혼이 구원 얻게 하기 위하여 잘못 되면 야단도 치고 벌도 주고 또 연약한 심령은 호소하고 달래고 권면하면서 기어코 그 영혼이 하늘나라 가게 해 주려고 책임목회의 사명에 자기 생애를 쏟아 진심으로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는 목회를 할 수 없습니다. 목사도 사람이라 때론 감정도 상하고 오기와 혈기가 솟아날 수도 있지만 이런 모든 것들을 다 죽인다는 말입니다.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 아래 살면서 하나님이 의롭게 쓰실 도구가 되어 하나님 뜻대로 쓰임 받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사역하는 동안에는 영광의 대접을 받을 때도 있고 욕을 들을 때도 있으며 아름다운 대접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교회에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확실히 깨달았으면 하늘소망의 확실한 믿음으로 성령에 이끌려서 말씀 순종하고 사는 것이 거듭난 이유이며 목적이 아니겠습니까. 내 인생 내 멋대로 살았더니 실패했고, 또 다시 실패할 것이 두려워서 예수님을 믿고 회개해서 용서받아 이제 내 인생을 예수님께 의탁해서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아드리려고 회개도 했고 거듭나기도 했다면 지금쯤 여러분들의 신앙은 말씀 안에 거하여야 하고 성령에 이끌리는 생활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사람에게는 걱정이 필요 없습니다. 모든 것이 다 예수님 안에 있으니 예수님이 알아서 책임져 주실 것인데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도 보좌를 버리시고 육신을 입은 우리 모습으로 세상에 오셔서 우리가 지은 죄 값을 대신 몸소 치루시면서 죄인의 발을 씻어 주시고 우리를 대속해 주셨으니 우리는 날마다 자신을 낮추어서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 놀랍고, 고맙고, 황송무지해서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시고 영화롭게 그 은혜에 보답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9절에 보면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라”고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원수마귀들이 밤낮 기회를 엿보며 올무를 놓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 아래 있는 사람은 죽이고자 하나 죽일 수 없는 사람입니다. 바울을 죽이고자 하는 많은 무리 속에서 하나님은 생명싸개로 싸서 그 모든 사망의 올무를 벗어나게 해 주셨던 것처럼 하나님이 지키시며 붙들어 사용하십니다. 그래서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주의 종들이 환란을 겪고 핍박을 당하면 하나님 앞에 죄가 많아서 환란과 핍박을 받는다고 오해합니다. 디모데후서 3:12에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했습니다. 세상은 마귀소굴이라서 더 돋보이는 믿음으로 살고 더 잘 섬기는 삶을 살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그 사람은 더 큰 환란과 행패와 고통과 훼방을 당하게 마련인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그 목자가 잘못하여 당하는 것이라면 양떼들도 그를 본보기 삼아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않기 위하여 더욱 애쓰며 살아야 할 것이며 잘못한 일도 없이 핍박을 당하는 것이라면 끝까지 깨끗한 믿음 지키는 본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연단시키신다는 것이며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자 되게 한다는 것은 목사 자신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으나 예수님 안에서 모든 것을 가진 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모든 것을 가진 자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기 위하여 거듭나지 못했으면서도 거듭난 척하여 스스로 속이지 말며, 진실로 거듭났으면 이제 인생을 예수님께 맡기고 의탁해서 그분이 하자는 대로 순종하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꼭 이루어졌을 때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고, 형통하며, 모든 것을 가진 자이기 때문에 우리는 부러울 것이 없어서 항상 그리스도 안에 만족한 삶을 영원토록 누릴 수 있습니다. 반드시 예수님 안에서 순종하며 예수님 뜻대로 동행하면서 우리는 모든 것을 가진 자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