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F조에 속한 우리나라가 스웨덴과 첫 경기를 갖는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F조 다른 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체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은 스웨덴과의 '첫 단추'를 잘 풀어야 예산 통과 가능성이 보인다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 시합에 나선다.
사진은 김신욱 선수가 대한민국축구선교회 대표 박에녹 목사에게 기도모임 후 찍어 보낸 것이다. 사진에는 김신욱 선수를 비롯해 이재성(이상 전북), 기성용(스완지시티), 오반석(제주), 윤영선(성남), 홍철(상주), 김민우(수원), 조현우(대구), 정승현(사간 도스) 등 9명이 등장했다.
이들 중 오반석 선수는 지난해 축구 재능기부 행사에도 참석했다고 한다. 크리스천으로 잘 알려진 김신욱 선수는 올해로 7회를 맞는 행사에 꼬박꼬박 참석해 봉사하고 있다.
김신욱 선수는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를 통한 포부에서도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성경 말씀(빌립보서 4장 13절)을 드러낼 정도로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박에녹 목사가 이재성 선수와 함께한 모습. 이 선수는 2년 전만 해도 '무신론자'였다고 한다. ⓒ박 목사 제공 |
박에녹 목사는 자신을 비롯해 김신욱 선수 등 여러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해 하나님을 믿게 된 이재성 선수와의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축구대표팀과 여러 축구선수들을 위한 응원을 부탁했다.
박 목사는 "국가대표팀을 위해 응원하고 기도해 주는 것은 물론이고, 이번에 월드컵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선수들도 국민들이 함께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이번에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더라도 상처받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기독 선수'들에게서 '아버지'라 불리는 박에녹 목사는 이영표 선수(KBS 축구 해설위원)를 비롯해 2002 월드컵 4강의 주역이었던 송종국·최태욱 선수와 김동진·최원권·하대성·신광훈 등 50여명과 함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