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더 많이 전하고 싶지만 그 복음을 더 잘 이해시키기 위해 기독교 변증과 창조 과학에 대한 글을 많이 쓰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가끔씩 제가 쓰는 저의 글을 보면서 누가 이런 골치 아프고 복잡한 글을 읽고 이해하려 할까? 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저는 어떠한 계기로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맡기셨다고 생각하기에 즐겁게 공부하고 있지만 어떤 경우는 제가 생각해도 아무도 관심 갖지 않을 것 같은 머리 아픈 주제와 내용에 대해 공부하고 글을 쓰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에 '하나님이 살아 계신 12가지 객관적인 증거' e Book을 내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면서 그런 고민이 깊어 졌는데, 몇몇 분들이 내용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이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몇 가지 원인을 분석해 봤는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우선되는 이유는 저의 필력이 부족해서 제가 표현하고 싶은 바를 간결하게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두 번째 이유는 주제에 대해 제가 아주 깊숙이 다뤘기 때문이고, 세 번째 이유는 실제로 주제가 어렵고 일반인들이 평소에 생각하기 힘든 우리의 관념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세가지 이유 중 두 번째와 세 번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변증과 창조 과학을 이해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역설합니다.
저는 오늘 글을 통해서 저의 글들이 이미 예수님을 영접한 그리스도 인들에게 어떤 유익을 주는지, 왜 어렵고 머리 아픈 기독교 변증과 창조 과학에 대해 공부해야 하는지를 설명 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이 당연하다고 가르치는 당연하지 않은 이야기들
기독교 변증은 성경을 제시해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하는 것이 아닌 세상적 지식과 논리로 성경이 얼마나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인지를 증명해 성경에 관심을 갖고 신뢰할 수 있게 하는 작업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세상이 당연하다고 가르쳐 준 이야기들을 받아들이고 삽니다. 하지만 성경에 비추어 봤을 때 또 세상이 얘기하는 이 세상의 기원, 인간의 기원에 따르면 우리가 대부분 받아들이는 당연한 이야기는 모순으로 가득합니다.
그럼에도 이미 세상이 가르쳐 준 지식 안에서만 생각하도록 훈련 받은 우리들은 그 모순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살인이 악한 일이라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없는 세상에서 살인은 절대로 악한 일이 될 수 없습니다.
처음 기독교 변증가 윌리엄 크레이그가 토론에서 이런 주장을 했을 때 저는 그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사람을 죽이는 일이 악이 될 수 없다는 거지? 그게 하나님이 살아 계신 증거와 무슨 관계가 있는거지?
하지만 기독교 변증에 대해 특히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도덕적 증명에 대해 공부하고 크레이그의 주장을 이해하자 저는 우리가 살인을 죄라고 여기는 것 자체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확실한 증거이며 제가 전도를 할 때 가장 먼저 사용하는 논거가 되었습니다.
기독교 변증과 성경
하나님이 없고 진화론이 사실이라면 살인이 죄라는 것을 과거에 누군가가 사회의 질서를 위해 정해 놓은 것이라면, 제가 그 누군가가 정해 놓은 규율을 인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진화론은 약육 강식, 적자 생존의 법칙을 따릅니다. 내가 누군가를 죽여서 내가 생존할 수 있다면 난 내 자손을 퍼뜨릴 수 있는 진화의 승리자이며, 다른 사람 대신에 죽어 내 자손을 남기지 못한 패배자보다 나은 삶을 산 존재가 됩니다.
김정은이 핵무기를 개발해서 다른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하거나 위협하거나 심지어 그 핵무기를 사용을 해서 수백만 명의 사람을 죽이더라도 그가 행복한 삶을 살고 많은 자손을 남기면 그는 성공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산 김정은도 세월호에서 여러 사람의 목숨을 구하고 죽은 사람들도 진화론이 사실이라면 죽어서 그 존재가 소멸해 버리고 맙니다.
이런 내용을 잘 이해하게 되면, 선악과를 먹은 것이 왜 죄인지, 하나님께서 왜 불의가 있을 수 없는지, 가나안 땅의 족속을 멸절하라고 명령하신 하나님이 왜 선한지, 왜 동성애가 죄인지 한번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선악의 기준은 이 세상을 창조한 하나님께서만 정할 수 있으며, 그 선악 기준이 하나님이시라면 하나님의 존재 자체는 선이 될 수 밖에 없으며, 하나님이 죄라고 정한 것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아도 죄가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독교 변증을 통해서 철학적으로 어떻게 하나님(창조주)의 존재를 입증할 수 있는지 배웠으며, 성경에 대한 이해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도덕적 증명을 예로 들었지만 인간의 자유 의지에 대한 이해, 의식에 대한 이해, 우주의 미세 조정 등의 목적에 대한 이해를 공부하면 마찬가지로 하나님에 대한 확신과 성경에 대한 이해를 강화 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확신과 성경에 대한 이해 그리고 신뢰는 우리가 하나님께 나의 삶을 맡기고 드릴 수 있는 용기와 확신을 줍니다.
그리고 나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게 되는 사람이 많아 질 수록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더 빨라지고 그 권세는 더욱 강해 질 것입니다.
인간의 기원과 창조 과학
창조 과학 역시 성경을 이해하고 성경에 대한 신뢰를 갖는 것을 도와 줍니다. 창조 과학이란 인간과 세상의 기원에 대한 기독교 변증의 한 분야인데, 창조 과학은 사실 과학 이론이라기 보다는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성경을 변증하는 신학 이론 또는 신앙 체계라고 보는게 더 타당합니다.
창조 과학이 과학 이론이 될 수 없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 현대 과학은 하나님 또는 창조주의 초자연적인 개입을 가정할 수 없기 때문이고 두 번째 이유는 과학이란 결과를 열어 놓고 실험과 연구 및 관찰을 해석해야 하는데, 창조 과학은 성경이 진리라는 가정을 하고 출발하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과학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진화론은 확률적으로 불가능한 허무맹랑한 이론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창조 과학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창조 과학이 진리에 가까운 이유는 창조 과학자가 훌륭해서가 아니라 성경이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즉 과학자들이 창조 과학을 무시하는 이유인 성경이 진리임을 가정하는 것은 사실 창조 과학의 단점이 아니라 장점인 것입니다.
물론 인본주의에 빠진 많은 사람들은 인간의 발견이 하나님의 계시에 앞선다고 생각하지만 계속해서 바뀌고 오류로 드러나는 인간의 과학 이론이 하나님의 계시보다 뛰어나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수천년간 변함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 현대 과학의 발전으로 그 정확성이 드러나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창조 과학을 공부하면 인간이 만들어 낸 최고의 이론인 진화론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황당한 상상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진화론 하면 보통 생물학적 진화론 혹은 다윈주의 진화론만을 생각하지만 빅뱅 이후 우주가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다루는 우주 진화(Cosmogony), 생명의 발생을 다루는 화학 진화 (chemical evolution) 등도 역시 진화론 입니다.
우주나 지구가 생명체가 없던 세상에서 생명체가 어떻게 발생했는지는 현재 제대로 된 가설조차 없는 미스터리입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자연적으로 생명체가 발생할 확률을 계산을 하는데, 최소 10-80,000 정도로 계산합니다. 저명한 진화론자 유진 쿠닌은 500개 길이의 뉴클레오티드가 우연히 조합 될 확률을 10-1,018로 계산하고는 이 것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우주에서는 발생이 불가능하지만 이 세상에 무한한 수의 다중 우주가 있다면 이런 낮은 확률의 사건이 필연적으로 일어나야 한다는 황당한 결론을 내리며 화학 진화가 사실상 어떠한 증거도 없는 무한한 다중 우주에 의존하고 있는 엄청난 신앙임을 고백합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진화론도 엄청나게 낮은 확률의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해서 상대적으로 단순한 개체들이 새로운 단백질을 생성하는 능력을 갖추어 점점 복잡하게 변했다고 주장하는데, 이 역시 테트리스의 프로그램 언어를 마음껏 바꾸면 리그 오브 레전드가 될 수 있다는 식의 논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진화론은 창조주의 초자연적 개입을 불허하는 현대 과학이라는 방패 안에서만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일한 이론이며, 만약 창조주의 초자연적인 개입을 인정할 수 있다면 당장 폐기되어야 할 황당한 상상에 불과함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창조주가 없다는 생각을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에 진화론을 믿을 뿐이지 창조주가 있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설계 된 것처럼 보이는 모든 생물들을 관찰하면서 분명히 보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습니다.
진화론과 복음
인간이 침팬지와의 공통 조상에서 진화했느냐 하나님께서 특별히 창조하셨느냐의 여부는 철학적인 부분을 넘어서서 그리스도의 복음과 밀접한 연관을 갖습니다.
왜냐하면 아담과 이브가 실존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유신 진화론자들은 논리적으로 모든 인간에게 죽음을 가져온 선악과 사건을 인정하지 않고, 선악과 사건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원죄를 인정하지 않고, 원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모든 인류를 위해 십자가를 져야 할 신학적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유신 진화론 단체 Biologos에서는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이기 위해 이 땅에 보낸 것이 아니다!' 라고 주장합니다.
물론 유신 진화론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지만 유신 진화론을 믿으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논리적인 모순을 갖고 있으면서 이를 인지하지 못할 뿐입니다. 유신 진화론이 맞다면 논리적으로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기 위해 이 땅에 오신것이 아닙니다.
물론 창조 과학을 공부하면 성경이 얼마나 정확한지를 지식적으로 알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진화론자들은 이미 전 세계에 있는 모든 남녀가 한 사람의 남자와 한 사람의 여자 공통 조상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지금 인간의 변이율을 통해 그 연대를 계산하면 대략 그 공통 조상은 6,000년 전쯤 생존했던 사람입니다.
이는 성경이 말하는 그대로이며, 우리는 진화론자들이 밝혀 낸 진화론자들이 원하지 않는 결과를 통해서 성경이 사실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마치면서
오늘은 몇 가지 사례를 들어서 왜 크리스천들이 변증과 창조 과학을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제가 지난 10여년간 변증과 창조 과학을 공부하면서 제가 느끼는 점은 변증과 창조 과학을 통해 성경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거짓을 당연히 여기다보면, 성경과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이 이상하게 여겨질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변증을 통해서 성경과 세상의 기준을 논리적으로 따져들어가면 세상이 말하는 바는 너무 허망할 정도로 근거가 없고 비논리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성경은 오류가 없고 완벽한 논리와 주장에 대한 근거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들께 사랑으로 권면하고 싶습니다.
분명히 과학이나 철학을 공부하지 않은 일반인들이 변증이나 창조 과학을 공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래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고 전체적인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끈기를 요구하는 일이며 머리 아픈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독교 변증과 창조 과학은 성경을 신뢰할 수 있게 하며 성경이 얼마나 논리적인지 더 나아가 말씀(Logos)이신 하나님이 얼마나 논리적(Logical)인 분인지를 알게 합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게하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던 분들 또 하나님을 믿지 않던 분들의 영혼을 소성시킵니다.
물론 이는 우리의 지식이나 지혜로만 해결 되는 부분이 아닙니다. 우리를 미혹하는 영보다 더 강한 성령님의 도우심을 필요로 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따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굳건하여지고 지식적으로 탄탄해 졌을때,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도하고 변증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빌립보서 1:16>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증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그 일에 대하여 일체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 <고린도후서 7:11>
우리는 복음을 세상에 선포하고 변증하기 위하여 이 땅에 살고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창조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 변증과 창조 과학을 공부하는 일은 우리가 우리의 창조 목적대로 살아가게 하는 커다란 자산이 될 것입니다.
[출처: finger of tho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