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가 데니 데이비스 씨(65)의 애팔래치안 트레일 출정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인사회의 성금모금을 독려했다.
지난해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6700마일의 ‘코스트 투 코스트’(Coast to Coast) 대장정을 다녀온 대니 데이비스는 오는 31일 조지아주 스프링거 마운틴을 시작으로 메인 주 중부에 위치한 카타딘 마운틴까지의 트레일 종주에 도전한다.
이번 '아팔래치안 트레일'은 조지아주 스프링거 산을 출발해 14개 주를 거쳐 메인주 카타딘 산까지의 2200마일 대장정이다. 연간 300만명이 트레일을 찾지만, 종주에 성공하는 사람은 500여명 정도에 불과하며 6개월 정도는 걸려야 완주가 가능하다.
미션아가페 회원인 데이비스 씨는 “한국인인 아내는 지난 2016년 1월에 세상을 떠났으며 열정적인 봉사자로 활동했다. 아내를 기억하며 여전히 추위와 배고픔으로 고통받는 홈리스들과 전국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의 실상을 알리기 위에 트레일을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도전에는 데이비스 씨의 형과 조카가 함께하며 그의 페이스북 계정(Danny Davis missionAgapehikethetrail)과 인스타그램(dannydavismissionAgapehikethetrail)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제임스 송 대표는 “미션아가페는 그의 종주와 함께 모금활동을 실시한다. 데이비스는 상당한 금액을 자비로 준비했다. 오는 31일부터 데이비스 씨를 위한 릴레이 기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편, 미션아가페 회원들은 이날 후원금을 약정하기도 했다. 후원 방법은 1마일 당 1센트, 5센트, 10센트, 1달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