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자간 세습으로 논란이 된 명성교회 김재훈 장로는 14일 JTBC 뉴스룸과 전화 인터뷰를 갖고 "명성교회의 후임 결정 과정은 세습이 아닌 계승"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명성교회 되물림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말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장로는 "우선 세습이라는 표현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 가장 민주적이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 이뤄진 승계가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후임자로서 자격이 없다면 문제가 될 수 있으나 교인 대다수가 원해서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왜 굳이 세습이라 표현하고 안 좋은 방향으로 몰고가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주장했다.
손 앵커가 "그 안에서 왜 과정과 절차 상의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는가?"라고 묻자 김 장로는 "명성교회 내부 사정을 알고 지켜본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승계 절차나 모든 과정이 정당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교인들이 예배에 적극 참여하고 있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또 "세습이 아니라 승계 또는 계승이라는 용어가 맞다. 북한에서나 쓰는 말을 누가 만들어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명성교회는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새노래명성교회 목사가 명성교회에서 위임 예식을 치르고 위임목사로 취임했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