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텍사스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제일침례교회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오하이오 출신 작가이자 편집장인 브라이언 옴(Brian Orme)은 미국 오픈도어에 '텍사스 교회 총기난사 사건와 기독교인 박해에 대한 3가지 생각'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해당 글에서 옴 작가는 "오늘 다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의 한 교회에서 발생했다. 이번에는 텍사스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에 위치한 제일침례교회였다. 뉴스는 여전히 보도되고 있으나, 이번 사건으로 27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생자 가운데는 제일침례교회 목사의 14세 막내 딸도 포함돼 있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박해받는 교회를 위한 국제기도의 날'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수 천개의 교회들이 참석해 에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적대적인 지역에 살면서 박해받는 형제와 자매들을 위해 기도했다"면서 "오늘 아침에 특별기도의 시간을 가지고 있을 때, 교회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소식을 들으면서 마음 속에 2가지가 연결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이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 다음과 같은 응답을 주셨다"면서 3가지를 언급했다.
1. 어둠은 실제이다
우리는 적이 있다. 그것은 동화 속에 나온 뿔과 꼬리 달린 존재가 아니다. 그것은 실제로 그리스도의 형상을 드러내고 있는 모든 것을 약탈하고 죽이려고 하는 실제적 존재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모든 자들, 모든 몸된 지체들, 그분의 진리와 사랑의 모든 표현들을 죽이려고 한다. 성경은 '사단이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닌다'고 말씀하고 있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이같은 진리를 무시해선 안된다. 우리는 어둠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해선 안된다. 우리가 마치 표적이 아닌 체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러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기독교인으로서 우리에게는 모두 같은 적이 있다.
2. 우리는 한 교회이다
세상에는 교회에 대한 셀 수 없는 표현들이 있다. 가정교회, 대형교회, 전통교회, 기능적 교회, 무슬림 출신의 믿는 자들로 구성된 교회, 힌두교 출신의 믿는 자들로 구성된 교회, 북한의 지하교회 등이 그러하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한 교회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 교회로서 기쁨과 고통을 함께 하기 위해 부름을 받았다 . 오직 우리가 서로를 잘 알 때만 이것이 가능하다. 우리가 고개를 들고 교회가 전 세계를 향해 확장되어 가는 모습을 볼수록, 우리의 예배는 더욱 깊어지고 정교해 질 것이다. 오늘과 같이, 고통이 가정 가운데 찾아왔을 때, 이러한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또한 전 세계에서 매일 신앙 때문에 박해받는 이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은 우리의 형제와 자매들이기 때문이다. 이름없는 누군가가 아니라 우리의 가족이다.
3. 예수님은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왕이시다
어둠은 절대로 에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역사를 흐리게 할 수 없다. 오늘날과 같이 우리가 박해받는 가족들을 기억할 때, 또 잃어버린 가족으로 인해 고통받을 때, 전능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미래에 대한 그분의 약속을 상기하며 기억할 필요가 있다. 먼저,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은 지금의 순간에도 나타나 계신다. 그분은 이 모든 비극을 통하여 당신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선한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역사하고 계신다. 둘째,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누구도 절대로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왜냐하면 그분이 죄와 사망 권세를 이기고 승리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느 한 날, 우리는 모든 무릎이 예수 앞에 절하고, 모든 입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게 될 것을 알고 있다. 이 가운데는 모든 총기사건의 범인, 모든 박해자, 모든 잔인한 독재자, 모든 전쟁의 신이 다 포함돼 있다. 전체 역사 가운데 모든 이들이 포함돼 있다. 누구도 예외는 없다.
마지막으로 브라이언 옴 작가는 "이 모든 진리들을 마음에 담아, 박해받는 우리 가족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다. 텍사스 서덜랜드의 희생자들을 비롯해 중동, 아시아, 북한, 전 세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