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챈들러 목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Photo : ) ▲맷 챈들러 목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맷 챈들러 목사가 "기독교에 대한 적대감이 더욱 커져가는 문화 속에서, 기독교인들은 상대방을 비난하기를 멈추고, 하나되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텍사스에 소재한 빌리지교회 담임 목사이자 Acts 29 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있는 맷 챈들러 목사는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구성하는 형제·자매들 가운데 많은 분열이 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더 적대적이고 소외되어가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면서, 우리는 더욱 거대한 일치를 위해, 서로에게 더욱 은혜로워지기 위해, 다른 이들을 비난하지 않기 위해 결연한 노력을 실질적으로 해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특별히 남부 지역에서 조직화된 교회들은 '문화적 엘리트들의 호의'를 즐겼다. 당시 교회 출석은 매우 일반적인 것이었고,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사람들은 신뢰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날은 분명히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은 미국 내 교회를 향한 적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지난달 한 콘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한 남침례회 러셀 무어 박사와 오바마 대통령 시절 미국 백악관 신앙정책실 책임자였던 조슈아 두보아(Joshua Dubois) 목사 등은 20년 전과 비교해도, 사람들의 태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점과 현재는 기독교 신앙이 사회에 수용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 동의했다. 

챈들러 목사는 "이러한 움직임 가운데, 기독교인들은, 분열을 조장하는 부차적인 문제들보다 핵심적인 신념을 중심으로 함께 연합할 필요가 있다"면서 "핵심적인 진리란, 삼위일체,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포함한다. 이러한 것들을 믿는다는 것은 당신이 기독교인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다른 사람들과 논쟁할 때, 은사의 지속이나 여성 사역자 임명 등과 같은 부차적인 문제를 핵심 진리의 수준으로 허용하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핵심적인 진리에 동의한다면, 다른 이들과 열린 대화, 친밀한 대화 가운데 있어야 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을 보는 이유가 무엇인지, 다른 이들과 일치 안에서 동행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