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설교자이자 작가인 존 맥아더 목사가 지난달 미국 버지니아주 샬롯스빌에서 일어났던 백인우월주의 폭력사태에 대해 "미국사회의 근간인 기독교 가족 가치가 붕괴되면서 드러나고 있는 부도덕성의 현상"이라고 했다.
미국 내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언론 '케이아메리칸포스트'는 최근 맥아더 목사가 이 사건을 성경적으로 어떻게 봐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고 2일 보도했다.
맥아더 목사는 또 "이렇게 된 데는 미국사회에서 양심, 가족이 붕괴되고 공권력의 권위를 실추시킨 결과"라며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그의 이 대답을 소개한 비디오는 현재 4백만 명 이상이 조회하는 등 미국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하며 아래와 같이 해당 답변의 내용을 정리해 소개했다.
"인간의 마음은 악하다.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에 대해 적대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교만하고 이기적이며 분노적이다. 샬롯스빌 사건은 타락한 인간성이 얼마나 부패해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사건은 분노에 대한 정당화다. 이것은 노예제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화나고 적대적이고 자기맘대로이고 이기적인 사람들이 내세운 구실이다.
누구도 백인우월주의자를 용납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다 여기에 이르렀나?
인간의 마음은 악하다. 전쟁은 사람의 마음에 있다. 하나님은 이를 억제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주셨다. 첫번째는 개인 안에 있다. 양심이다. 양심은 도덕에 반응한다. 그런데 젊은 세대들이 왜곡되고 비정상적이고 뒤집어진 도덕법 교육을 받으면서 그들의 양심은 기능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양심은 이것은 틀린 것이고 저것은 옳은 것이라는 것을 말하는 인식 메커니즘이다. 그러나 양심은 마음에 건전한 도덕법이 새겨져 있을 때 기능할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젊은 세대들이 갖고 있는 왜곡된 도덕성의 핵심 내용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내가 전부다'라는 것이다. 그래서 양심이 기능을 못하고 있다.
둘째는 하나님은 아빠와 엄마가 가정에서 자녀들을 훈계하기 위해 회초리를 들도록 했다. 그 마음의 악을 제압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가족이 붕괴되고 파괴되면서 이들을 통제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훈계가 되어지지 않아 무엇이 옳고 적합한 행동인지에 대한 생각이 없다.
세째로 공권력이다. 경찰은 그 마음의 악을 제압할 검을 갖고 있다. 사람들이 경찰들을 오랫동안 공격해서 그들의 권위를 약화시키고 그들에 대한 두려움, 존경함이 사회에서 약해지면서 모든 악들이 터져나오는 것이다.
샬로스빌 사건은 인종에 대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과거 미국에서 일어났던 것에 대한 것이 아니다. 누구도 인종차별을 용납하지 않는다.
이것은 인간 마음의 악이 드러난 것이다. 양심과 가족이 붕괴되고 공권력에 대한 계속되는 공격의 결과다. 준비하라. 이런 일들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