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설교가요 신학자인 디트리히 본회퍼는 히틀러의 독재정권을 붕괴시키기 위해 일생을 바쳐 투쟁했던 사람이다. 그는 용감하게 설교했다.
"어느 미친 운전사가 차를 몰고 있습니다. 그는 전진하면서 많은 교통사고를 일으키며 달리고 있습니다. 당신 이 그 자리에 있었고 만일 기독교인이라면 쫓아다니며 치료만 해 주고 기도만 해 주겠습니까? 아니면 미친 운전사를 끌어 내리겠습니까?"
히틀러가 이러한 예언적 설교자를 그대로 놓아 둘리 없었다. 핍박을 받고 투옥된 본회퍼는 결국 사형을 당하고 만다. 그런데 그가 죽음 직전에 환상을 보고 남겼다는 일화가 하나 전해 오고 있다. 이 재판장이 되시고 자신의 원수인 히틀러가 심판대에 서 있었다고 한다. 하나님은 엄중히 판정하셨다.
"너 히틀러는 그동안 많은 사람을 괴롭히고 무고한 피를 많이 흘리게 했으니 지옥으로 가서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이때 히틀러가 부르짖었다.
"하나님, 저는 죽어서 이러한 세계가 있는 줄을 알지 못했습니다. 만일 알았다면 저는 그러한 죄를 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누구 하나 저에게 이런 것을 알려 주지 않았고 또 전도하는 자도 없었습니다."
그 순간 본회퍼는 가슴을 치며 회개했다고 한다.
"주님, 저는 그 영혼을 불쌍히 여겨 전도할 생각은 미처 못했습니다. 그를 끌어 내리려고만 했지 전도하려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출처:한태완 예화포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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