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조)가 위탁가정 아이들에게 전달할 ‘사랑의 책가방’ 후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랑의 책가방’ 후원 캠페인은 한인가정상담소가 어려운 형편에 있는 위탁가정 아이들에게 새학기 책가방과 학용품을 전달하고자 매년 여름 이어오고 있는 캠페인이다. 지난 2014년 처음 시작,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지난 3년간 한인사회 후원으로 총 1042개의 책가방을 LA카운티 아동보호국에 전달한 바 있다.
올해도 7월 한 달간 도네이션 받은 후원금으로 책가방과 학용품을 구입, 8월 초 웨스트코비나에 있는 아동보호국 산하 APP(Asian Pacific Project) 유닛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곳은 LA카운티에 있는 아시안 위탁가정 아이들을 관리하는 곳으로 전달된 책가방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한인 위탁아동들은 물론 아시안계 위탁가정 어린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전달된다.
한인가정상담소 카니 정 조 소장은 “매년 한인사회의 관심과 사랑으로 목표한 숫자보다 많이 준비하여 위탁가정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많은 한인들이 따뜻한 후원의 마음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별히 한인가정상담소가 한인들의 사랑을 모아 책가방을 전달하는 APP유닛은 청각장애가 있거나 아메리칸 인디언 출신의 위탁가정 아이들을 돌보는 부서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 지난해 이 곳에 전달한 337개의 책가방 중 일부는 아시안 위탁가정 아이들을 넘어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청각장애인 또는 아메리칸 인디언 출신의 위탁가정 아이들에게 전해졌다.
사랑의 책가방 후원 방법은 두 가지로 ▶물품(책가방/학용품)이나 ▶후원금(50달러)으로 동참할 수 있다. 후원금은 개인 수표나 신용카드,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이용해서 지불할 수 있다.
수표 보낼 곳은 한인가정상담소(3727 W.6th St. #320, Los Angeles, CA 90020)이며, 신용카드는 한인가정상담소 홈페이지(www.kfamla.org) 첫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Donation 버튼을 눌러서 낼 수 있다.
휴대전화 문자로 후원금을 결재하기 원하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받는 번호로 91999를 입력한 뒤, 문자 메시지로 AFFI와 후원금액을 적은 뒤 보내면 안내 링크를 문자로 받는다.
2017년 5월 말 현재, LA카운티 아동보호국은 총 3만4084명의 19세 미만의 아이 및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이중 아태계 위탁아이들은 626명으로 집계된다. 한인 아이들은 60~100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한인가정상담소는 2014년 위탁가정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현재 미국내 유일한 아시안 전문 위탁가정 에이전시(Foster Family Agency)로 위탁가정을 교육, 관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2곳의 한인가정이 위탁가정 자격을 갖췄으며, 이 가정들은 45회에 걸쳐 한인은 물론 아시안, 흑인, 백인 위탁 아동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12명의 아이들은 입양됐다.
문의) 이재인 매니저 213-235-4868, jalee@kfaml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