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홍도 목사가 15일 금란교회에서 열린 대한민국사랑·북한구원 8·15기도대회에서 “북한 김정일 정권은 동족의 인권을 말살한 채 ‘가짜 평화’를 내세우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기도대회 설교를 맡은 김홍도 목사는 “시대의 격랑 속에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주체사상을 가장해 김일성 김정일을 우상화한 사이비 종교집단 정권에 굴종하고 말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권능으로 북한동포를 구원하고 자유통일을 이루어 선교한국의 부르심을 감당할 것인가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북한의 실체에 대해 “지금도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는 20만 명이 억류돼 고문과 굶주림과 강압되는 중노동 속에서 죽어가고 있다”며 “분단 62년동안 정치범수용소의 지옥 같은 고통 속에서 죽어나간 우리 동포들은 현재까지 수백만 명에 이른다”고 고발했다.

특히 김 목사는 “뿐만 아니라 10만 탈북자들은 지금도 중국, 몽골, 티베트, 태국, 동남아 등을 도망다니며 극심한 고통 속에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고 있다”며 “공산주의 정권 하에서 영혼과 육신이 짓밟힌 채, 복음을 듣지도 못하고 죽어가는 북녘의 형제 자매들을 위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우편에서 가슴을 찢으시며 통렬히 중보하고 계신다”고 기도를 요청했다.

이어 김 목사는 “지지부진한 북핵 협상과 최근 발표된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2007 대선을 앞두고 있는 지금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 그야말로 기로에 처해 있다”며 “하나님 앞에 우리 민족의 모든 시련과 고통을 간절히 부르짖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내일의 기쁨을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의 안전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북한의 고아와 세계의 핍박받는 민족들을 위해 △한국교회의 각성과 자유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했으며 탈북자 이주영 전도사(열방샘교회)의 탈북민 간증도 이어졌다.

대회는 북한구원운동(대표회장 이종윤 목사), 기독교대한민국살리기운동연합(대표회장 김홍도 목사), 민족복음화운동본부(대표회장 윤석전 목사), 에스더기도운동본부(대표 이용희 교수) 4개 단체가 공동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