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보수 청년단체 '터닝포인트 USA' 산하 '페이스(Faith)' 의장을 지낸 랍 맥코이 목사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 6문 앞에서 열린 시위에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조평세 박사가 통역을 맡아 발언을 전달했다.
맥코이 목사는 이날 발언을 통해 낙태 문제와 저출산 현상을 언급하며, 한국 사회와 교회를 향해 생명존중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낙태를 생명을 해치는 행위로 규정하며, 태아의 생명 보호와 입양 문화 확산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낙태와 저출산 위기 속 생명존중운동 강조
맥코이 목사는 "아이들은 하나님의 축복이며, 어머니의 뱃속은 가장 안전한 곳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낙태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한국 사회에 대해 "가난한 나라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한 기적의 나라지만 현재는 저출산과 낙태 문제로 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입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독교인의 책임으로 이를 적극 실천해야 한다"며 "자신의 가정에서도 입양을 경험했다"며, 이러한 선택이 가족과 다음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맥코이 목사는 한 사례를 소개하며 "낙태를 고민하던 산모가 상담과 도움을 통해 출산을 선택했고 이후 입양을 통해 아이가 새로운 가정에서 성장하게 됐다"며 "아이들은 결코 버려질 대상이 아니라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고 말했다.
◆ 한국교회 역할과 목회자의 사회 참여 필요성 제기
맥코이 목사는 25년간 목회 경험을 언급하며 "원치 않는 임신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위해 주거와 의료 지원, 양육 책임까지 감당하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며 "한국교회 역시 이러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낙태를 둘러싼 사회적 분위기에 대해 "목회자들이 정치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인식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며 "생명에 대한 기준이 사라질 경우 정책이 편의 중심으로 흐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더불어 "정치와 종교의 분리는 성경적 개념이 아니며, 오히려 기독교인은 사회와 정치 영역에 참여해야 한다"며 "법과 제도를 통해 정의와 공의를 세우는 것이 이웃 사랑의 실천"이라고 덧붙였다.
◆ 미국 사례 언급... 낙태 합법화와 반대 운동 경과 설명
맥코이 목사는 1973년 미국에서 내려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언급하며, 해당 판결이 개인과 주(州)의 권한까지 제한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후 약 49년 동안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낙태 반대 운동이 지속되어 왔다"며, 반세기 가까운 기간 동안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점을 강조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미국 역사상 가장 친생명적인 대통령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며, 생명운동 참여 사례를 소개했다.
◆ 약물 낙태와 사회적 변화에 대한 우려
맥코이 목사는 약물 낙태 허용과 관련해 "편의가 아닌 생명의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일부 정책과 산업 구조가 경제적 이익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태아 역시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국가에서 진행되는 성전환 정책 등을 언급하며 "생명과 창조 질서에 대한 가치가 흔들릴 수 있다"며, 현재 한국이 저출산과 낙태 문제를 동시에 겪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목회자들이 사회적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침묵은 동의"... 목회자와 교회의 적극적 역할 촉구
맥코이 목사는 목회자들을 향해 침묵하지 말 것을 강조하며 "어린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침묵하는 것은 동의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한 "생명존중운동은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산모를 돕고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실천이 동반되어야 한다"며,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지적하며 "교회가 보호와 지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자유민주주의와 생명 가치의 관계 강조
맥코이 목사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생명 존중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가 생명을 결정하는 위치에 서게 되면 결국 편의 중심의 정책이 시행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독일 사례를 언급하며 "침묵과 방관이 사회적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목회자들에게 용기를 갖고 발언할 것을 촉구하며, 현재 한국 사회 역시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했다.
◆ 청년 세대 역할 주목... 한국 미래에 대한 기대 표명
맥코이 목사는 미국 보수운동가 찰리 커크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한국 청년들의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찰리 커크가 한국을 방문하게 된 배경 중 하나로 청년들의 참여와 움직임을 꼽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남아 활동한 이들이 청년들이었다"며 "이러한 청년들이 있기에 한국의 미래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찰리 커크와 관련된 개인적 경험을 언급하며 "한국에서 전해진 청년들의 메시지가 큰 위로가 됐다"며, 한국 청년들이 보여준 참여와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