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은행(행장 김정호)의 지주회사 노아뱅콥((NOA Bancorp Inc)이 2017년도 정기 주주총회를 지난 20일(토) 둘루스 소재 소네스타호텔에서 개최했다.
노아은행은 지난 2008년 자본금 1550만달러로 출범해 초고속 성장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2016년도 예금 대출 수익이 20% 성장해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계속해오고 있다.
김정호 행장은 이날 “지난해 예금과 대출, 수익 부문에서 20%정도씩 성장했으며 자산 건전성, 효율성 등의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올해도 예금 대출 수익면에서도 20%가 성장목표다”라며 올해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김 행장은 “은행평가 기관인 SNL로부터 6년 연속 실적부문 상위 100위권에 선정될 만큼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세전순익 10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외부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또 김 행장은 "올해 네번째 지점을 슈가로프지역에 5월말이나 6월초 오픈 예정이며 1-2 곳에서 조지아내 신규 지점 개설도 준비하겠다"며 “내년 중에는 조지아 이외 타주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IT 분야에 항상 앞서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는 노아은행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모바일 뱅킹으로 계좌조회, 타행송금, 온라인 체크 입금 기능 등을 갖췄다.
이어 태미 장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지주회사인 노아뱅콥과 노아은행의 이사진 구성에 대해 소개하고 지난해 세부실적 등에 대해 설명했다.
최환영 이사장은 그 동안 노아은행이 가지고 있었던 부지를 애틀랜타한국학교에 양도 결정을 하게 된 배경과 전략회의를 거쳐 배당금 중 일부를 투자해 은행 자본금을 늘려 건실한 자산을 만들어가기로 한 사항을 발표했다.
최 이사장은 “은행이 지금처럼 늘 좋은 시절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좋지 않을 시기를 대비해 자본금을 늘리자는 차원에서 배당률을 낮추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배당의 규모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아은행은 예년의 경우 수익의 65%를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나 올해에는 이보다 10%포인트 낮은 수익의 55%를 배당으로 지급 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주주들에게 돌아간 노아은행의 배당금은 주당 3불 정도로 투자금액의 30%를 받았으며, 다음 주주총회는 내년 2분기에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