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최근 열린 미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고 돌아왔다. 이 기도회는 현지시간 지난 1~2일 워싱턴힐튼호텔에서 열렸으며,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과 새들백교회 릭워렌 목사를 비롯해 전 세계 약 160개 국가의 기독교 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소강석 목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감사하게도 헤드 테이블 자리에 앉을 수 있었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불과 3-4미터 앞에서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의 연설을 듣고, 여러 가지 막말 파문을 일으켰던 트럼프였지만 언론을 통해 비춰진 그의 단면만 보고 제가 그에 대해 오해를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에서 종교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 종교의 자유를 보호해야 하며, 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하며 특별히 목회자가 설교할 때 어떤 법에도 저촉 받지 않고 자유롭게 설교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겠다고 했다"며 "얼마나 놀라운 발언인가. 그래서 저는 저도 모르게 'O.K, 할렐루야'를 외치며 일어나 기립박수를 했다"고 전했다.
소 목사는 "요즘은 미국 목회자들이 동성애법이나 종교차별금지법으로 인해서 성경을 자유롭게 설교하지 못한다. 동성애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설교를 해도 벌금을 물거나 구속이 되는 경우도 있고, 어떤 목사님은 동성애자들의 결혼식 주례를 하지 않았다고 처벌까지 받았다고 한다"면서 "이는 1968년에 통과된 미국의 존슨법 때문인데, 하나님의 도성을 확장하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은 제게 큰 감동이 되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 정치상황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어지럽고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그러나, 좌절하고 실망만 하기보다는 우리 기독교인이 먼저 이 비틀거리고 병들어 있는 시대와 암울한 사회에서 창조적 에누 바이러스가 되어 교회의 영광성과 거룩성 회복 운동에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또한,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에도 국가를 살리고 하나님 도성을 회복할 영적인 지도자가 탄생하기를 함께 기도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