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가 지난 1일 한국민의 아프간 여행금지 결정을 내림에 따라 철수가 불가피하게 된 현지 한인선교사들을 돕기 위한 긴급캠페인이 전개될 예정이다.

지난 주 오하이오주에서 개최된 아프간 사역자 컨퍼런스에 다녀온 양국주 대표(열방을 섬기는 사람들)는 “아프간에서 사역하는 외국 선교사들은 칸다하르 지역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사역에 대한 문제가 그다지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는 판단아래 한결같이 한국 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놀라움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양 대표는 “아프간 사역자들은 이러한 한국 정부의 결정으로 그동안 한인 선교사들이 이루어 놓은 사역의 아름다운 연속이 중단되는 것을 모두 염려하고 있다”며“교회와 지역사회가 피랍사건의 조속한 해결과 더불어 이러한 선교사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은 북미주 한인교회들에게 다음의 기도요청과 함께 오는 19일과 26일 두 주일에 거쳐 아프간 사역자를 돕기위한 특별헌금을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기도제목은 ▲북미주 헌신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고 사역할 수 있도록▲현지 한인선교사들이 강제추방 면할수 있도록▲한인선교사 자녀들의 학업문제에 북미주교회들이 나서주길▲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가 아프간 민족위에 나타나길▲ 등이다.

한편, 현재 아프간현지에는 90여명의 한국인선교사들을 비롯해 미국 스위스 등 다른 국가 출신 선교사 350여명이 체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