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 애틀랜타협의회(이하 민주평통, 회장 조성혁) 주최 통일 강연회가 오는 24일(토) 오후 5시 둘루스 소재 소네스타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미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인 루마니아인 그렉 스칼라튜(Greg Scalatoiu)가 ‘북한을 둘러싼 난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루마니아인으로서 실재 20년 동안 공산국가에서 억압받아 온 인물이라 북한 인권에 대한 강의가 남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 북한인권위원회(THE COMMITTEE FOR HUMAN RIGHTS IN NORTH KOREA, HRNK)는 미국에서 북한의 인권문제를 전문적으로 조사하고 연구를 통해 보고서를 펴내며 미국 정부에 인권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비정부기구로서 2001년 미국의 저명한 외교정책 인권 전문가들이 세워졌다.
북한인권위원회는 지난 10년 간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수감자, 탈북 난민, 납북자의 인권 유린 실태와 북한 취약계층의 식량권 문제와 그 개선의 시급성을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민주평통 조성혁 회장은 “해외에 나와 있는 동포들을 위해 북한의 실정을 알려주기 위해 여는 통일 강연이다. 강사는 서툴긴 하지만 한국어 강연이 가능한 인물이며 이민 1.5세대 그리고 2세대들이 많이 참석해 그들에게 더욱 유익한 강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1990년 한국과 루마니아의 외교관계가 수립되면서 한국에 국비장학생으로 가게 됐다. 한국에서 약 10년 동안 공부하고 살면서 분단된 한반도와 북한인권에 관심을 가지게 됐으며 자유아시아방송 칼럼니스트로 일했다. 한국통일연구원,한미경제연구소 등 여러 국제인권단체에서도 활동한 그는 1999년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