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선수가 리우올림픽 양궁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런던 올림픽에서, 4등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는데, 그것이 씻겨나가는 후련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4년 전 올림픽을 위한 국내 선발전에서 4위에 머물러 세 명에게만 주어지는 국가대표 자격을 얻지 못한 것.
그러나 이번 리우 올림픽에는 출전하게 된 장혜진 선수는 CBS 방송을 통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정상에 섰을 때 하나님의 영광을 높일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었고, 실제로 장혜진은 양궁 여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의 쾌거를 올렸다.
장혜진 선수는 결승전 승리가 확정된 직후 기도를 했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먼저 하나님 아버지께 이 영광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오늘 경기가 좀 많이 힘들었는데, 순간 순간 게임을 즐겼다는 것에 정말 만족하고 즐김으로 결과가 따라왔다는 것에 가슴이 벅차고 기쁘다"며 "'하나님 이름을 부르면서 힘껏 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장혜진 선수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사랑하는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제가 2014년에도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많은 분들의 응원과 기도에 감사 글을 썼는데요. 이번 올림픽이 끝나고도 제가 이렇게나 많은 관심과 예쁨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예뻐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서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장혜진 선수는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분들께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라며 "리우 올림픽 금메달은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다들 밤 잠 설치시며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감사 드립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