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만 목사
서두만 목사

예년 보다 시애틀의 봄이 빨리 왔습니다. 여러 종류의 아름다운 꽃들이 마을 산책길을 즐겁게 합니다. 집 마당 앞 뒤 나무엔 새들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여름 먹거리를 위해 텃밭에 씨앗을 뿌렸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아주 변덕스럽습니다. 최근에 뉴욕은 화씨 75도까지 올라갔다가 갑자기 눈이 내리고 20도까지 내려가는 이상 기후에 딸들이 슬펐다고 합니다. 환경의 변화뿐 아니라 예측하기 어려운 각종 사건 사고에 대응할 믿음을 우리가 강력히 키워나가야겠습니다.    

목 디스크 수술 이후 목 상태는 아주 양호합니다만 후유증인지 나이 듦인지 없던 현상들이 생겼습니다. 운동 부족이 아닌 가 싶습니다. 그 동안 건강과 여러 가지 이유들로 박사과정의 논문 쓰기를 연기해 오던 것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올해 안에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고 졸업할 수 있도록 주님이 주시는 건강과 지혜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주님과 바울, 초대교회 성도들에게서 볼 수 있었던 제자도의 혁명이 우리 세대에 계속 일어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어떻게 하면 갓 예수님 영접한 자를 포함하여 모든 신자가 현재의 상황에서 쉽게 전도와 양육을 통한 번식 사역을 일으킬 수 있을까? 이것이 제가 쓰고자 하는 논문의 내용입니다.   

 최근의 학원 선교 소식입니다. Seattle Central Community College에서 만났던 설범 형제는 클래식 기타 전공자입니다. 기타로 출세할 꿈을 갖고 왔다가 6주간의 전도와 기초 양육과정을 통해 더 중요한 복음을 깨닫고 Federal Way Highline Community College로 편입해 갔습니다. 그곳에서 배운 대로 학생들 사역을 하겠다고 합니다.

 희진 자매는 워싱턴 대학 마지막 학기, 졸업 후의 진로로 고민하고 있을 때 연결된 자매입니다. 보험회사의 지미 집사님이 스폰서가 되어 주셔서 OPT 비자(Optional Practical Training, 일년 이상 미국에서 학생 비자를 가지고 공부한 학생이 전공과 관련된 분야에서 보통 1년간 취직할 수 있도록 하는 비자)로 취업 기회를 갖고, 그것이 경력이 되어 한국의 대기업에 취직이 되어 갔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다가 돌아온 탕자처럼 주님의 은혜로 침례를 받았고, 한국에서 충성스런 주님의 제자로 살 것을 다짐했습니다.

 4월 9일에는 승보 형제, 흰나리 자매, 타이완에서 온 Alice 자매, 동현 형제가 침례를 받았습니다. 피아노 반주자 Alice 자매는 주님 영접한지 5개월, 찬양 팀 Singer 승보 형제는 1년 반 된 신자입니다. 자신의 연약함 때문에 주님의 역사를 늘 경험하고 사는 흰나리, 고교시절의 방황을 끝내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동현 형제, 저들의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감동적입니다. 더 많이 전도하고 침례를 베풀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대학은 세계 선교의 황금어장입니다. 이곳에서 제자 삼는 운동이 일어나야겠습니다. 다음 세대를 책임지고 나아갈 헌신된 주의 제자들이 배출되어야겠습니다. 밸뷰 대학 캠퍼스의 민경 자매는 전도와 양육 교재를 배우더니 이렇게 쉬운 것은 처음이라며 제자를 삼아 그들로 복음의 세대를 이어나가도록 훈련하고 싶다고 합니다. 다른 주와 도시, 나라로 떠난 제자들 여러 명이 승리의 사역을 알려 왔습니다.  32년 대학 사역을 통해 거쳐간 제자들 모두에게 한 가지 바라는 소원이 있다면, 그것은 신자, 회원, 교인이 아니라 세상을 복음화하기 위해 은사와 전공과 직업을 통해 번식하는 제자를 삼는 것입니다.  

미국에서의 후원방법은 DM, P. O. Box Seattle, WA 98145이며, IRS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후원 방법은 국민은행 303‐21‐0494‐421, 제일은행 626‐20‐047636, 우체국 200212‐02‐072536, 농협 209‐01‐610691(예금주: 서두만)입니다. 후원 관리자(서순덕 집사)의 전화번호는 010-3011-2813, 070-8746-5813입니다.                                                                         주후 2016년 4월 시애틀에서 서두만(미숙) 드림

<기도 제목>

1. 사역(학부, 대학원, 직장)의 부흥과 다음 세대를 위한 지도자 양성

2. 디엠(DM) 한글학교를 통한 캠퍼스 외국인 전도와 양육

3. Cozy Corner를 통한 문화사역, 어른들 Core Group 형성

4. 전도 양육 재생산 제자사역에 헌신할 캠퍼스 사역자 충원

5. 대학복음화 위한 선교훈련센타 20억(200만불)/학교별 미션 하우스 3억(30만불)

6. 가정과 사역의 재정적 필요 공급

7. 박사 학위 논문 준비 "Raising up Christian Workers through Reproduction Training of the Discipleship                                                                        

    Training School(제자훈련학교를 통한 재생산 사역자 세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