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에 다섯 식구가 살고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 중에 두 사람은 먼저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 회개하고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회개하고 성령을 선물로 받았기 때문에 그 심령은 이미 천국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나머지 세 사람은 아직 성령을 받지 못했습니다. 불행하게도 그들은 영적으로 마귀에게 소속된 상태이기 때문에 지옥 길을 가고 맙니다. 그들은 사탄으로부터 사주를 받습니다. 지금 교회에 다니는 구원 얻은 가족 중, 몇 명을 아주 원수 대하듯 합니다. ‘교회는 왜 가느냐, 헌금은 왜 하느냐!’고 여러 가지로 시비하고 대적합니다. 그럴 때 믿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것을 오늘 본문에서 잘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1. 핍박도 참아라
34-35절에 보면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비와, 딸이 어미와, 며느리가 시어미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 가정에서 핍박이 있을 때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첫째는 가족 중에서 핍박을 당할 때에 ‘우리가 하나님께 속하였구나’하는 확인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저 분이 비록 부모님이라 할지라도 나하고 영적소속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나는 성령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데 그 분은 아직도 마귀에게 소속이 되어서 마귀의 앞잡이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습니다. 그 영혼이 지옥 갈 것은 뻔한 것입니다. 비록 육신의 부모라 할지라도 예수님을 몰라서 믿음과 회개도 없이, 성령과도 전혀 상관없이 산다고 한다면, 그 분은 불행하게도 마귀에게 속아서 지옥으로 끌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진리를 깨닫고, 회개하며, 성령을 모셨다면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자기 백성으로 인정하시는 것입니다. 결국 성령께서 그들을 하늘나라로 이끌어 가십니다.
2. 성령의 능력을 입어라
마태복음 10장 1절에 보면 “예수께서 그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말씀했습니다. 여기서 권능이란 것은 헬라어 ‘뒤나미스’라고 하고, 영어로는 ‘다이너마이트’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권능은 다이나마이트와 같은 것입니다. 아무리 완악하고 강팍한 심령도 다이너마이트로 터드리면 다 깨지고 박살나서 가루가 됩니다. 여기서 왜 주님은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를 고치고 약한 자를 성령으로 강하게 무장시켜 주셔야 했을까요? 성령의 권능으로 귀신들린 사람과 병자들이 고침 받아 자연인으로 바로 썼을 때,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면 성령께서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고, 감동과 체험으로 믿어지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7절에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기를 천국이 가까이 왔다”하라 하셨습니다. 병든 자를 고쳐주라 하셨습니다. 고쳐주라는 것은 네 의술이나 네 방법으로 고쳐주라는 것이 아닙니다. 전도대상자가 병든 사람이면 그 사람을 네가 전도하기 위해서 복음 전하고,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그 사람의 병을 깨끗이 고쳐주십니다. 그런 체험을 통해 믿어지는 믿음의 뿌리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성령의 능력으로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은 자도 살리라 하셨습니다.
8절에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하십니다. 어떤 교회에 부흥회를 인도하러 갔을 때 심각한 병자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말씀을 듣고 회개하자, 우리가 함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심각한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렇게 병을 고침 받게 되면, 그 사람의 가정만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넘치는 은혜의 기폭제가 됩니다. 집회마치고 떠날 때에 병을 고침 받은 성도가 그 교회 목사님을 통해 자기 남편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건강이 회복되었다고 하며 강사 목사인 나에게 만 불의 선교비를 전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사양합니다. 제가 그 분의 병을 고친 것이 아니라, 고치신 분은 성령 하나님이니 제가 돈을 받아 갈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이것을 종자돈으로 선교를 시작하라고 하며 다시 돌려줍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 10:8) 하셨습니다. 복음이 빛을 잃고, 성령의 능하신 역사가 무효가 되게 하는 것은 돈을 거두어 챙기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굶을지언정 이것은 절대 하지 않아야 합니다.
3. 예수님이 섬기셨듯이 섬겨라
30절에 보면 “너희에게는 머리카락까지 세신 바 되었나니”하십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풍자적 표현으로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그 만큼 하나님은 불꽃같은 눈으로 아주 세밀하고 안전하게 보살피고 계신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31절부터 보면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
‘당신에게 누가 총을 들이대고 예수 믿는다면 죽인다고 할지라도 예수 믿을 것이냐?’라고 한다면, 우리는 이렇게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내 육체는 죽일 수 있을지 몰라도 내 영은 하늘나라 갈 확신이 있기 때문에 육체의 생명은 조금도 값어치가 없다. 한 줌 흙에 불과하다. 나를 죽이겠다면 죽이라. 당신이 나를 죽인 후에도 당신이 회개하고 지옥이 아닌 천국에 올 수 있길 기도한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총칼을 들이대는 사람 앞에서도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라고 고백하면, 예수님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앞에서 아무개는 진짜 구원 얻은 성도라고 보증서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나를 쓰시기 위해 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을 담대히 증거하라 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영광의 보좌를 버리셨습니다.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이신 그 분이 나를 구원 얻게 하려고 죄인들에게 뺨도 맞고, 침 뱉음을 당하시며, 십자가 형틀에 속절없이 못 박혀 죽임까지 당하셨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의 소임을 성공적으로 완성하시기 위해서 당하신 것입니다. 그것을 생각하면 사랑하는 남편, 아빠, 아들을 위해서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불신자 남편이 힘들게 할지라도 끝까지 겸손하십시오. 그런 섬김의 덕을 끝까지 세우게 될 때 완악한 남편도 언젠가는 회개하며 돌아올 것입니다. 끝까지 예수님처럼 겸손으로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