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예배 후 모든 성도들이 집으로 돌아 간 후 교회 옆에 있는 공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그 불은 별 것 아닌 것 같이 타다가 1시간 내에 보통 장비로 감당할 수 없는 불길로 번졌습니다. 같이 계시던 장로님과 발을 동동 구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불이 곳에서 야산 하나를 넘으면 우리교회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불 끄는 헬리콥터라도 보내주세요.” 산에 불이 나면 오는 헬리콥터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헬리콥터가 금방 오지 않았습니다.
그 때에 저쪽에서 노란색을 띈 비행기 2대가 빠른 속도로 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불이 난 장소에 엄청난 양의 물을 뿌리고 다시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그 후 헬리콥터 2대가 와서 작은 불들을 끄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 또 다시 비행기가 와서 물을 붓고 그러기를 몇 번을 반복했습니다. 불의 심각성을 알았나 봅니다. 후에 알게 된 것은 집 없는 사람이 밥을 해서 먹다가 불을 낸 것 같다는 것과 소방서 대원들이 온 힘을 다해서 불을 껐다는 소식입니다. 그 이유는 그 주위에 큰 전기 줄이 지나가고, 기름을 뽑아내는 유전이 있으며, 백화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뉴스에서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가 있기 때문에 도와주셨다고 믿습니다. 실은 남가주에서는 불이 잘 나는 9월이 되면 캐나다 토론토에서 불 끄는 비행기 2대를 빌려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올해는 불이 난 하루 전날 캐나다에서 비행기를 빌려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만일 그 비행기가 없었다면 아마도 큰 불이 되어서 우리 교회도 위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벌써부터 그 비행기가 움직여 이곳에 미리 오게 하심으로 우리교회를 보호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백화점이라고도 하고, 중요한 전기선과 기름을 뽑아내는 Montebello시에 유전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 일은 100% 하나님께서 남가주 새소망교회를 보호하시기 위하여 미리 예비하시고 준비하신 일입니다. 비행기가 날아올 때에 제 마음에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움직이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불은 꺼지지 않았지만 집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믿음직스러워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베드로전서5장 7절) 하셨습니다. 염려할 것 없습니다. 하나님의 치밀하신 사랑과 은혜는 우리를 늘 최선의 길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항상 믿고 기도할 뿐이요. 하나님께서 하시도록 나의 삶을 드릴 뿐입니다.
뉴스에서 그 비행기를 왜? 그렇게 빌려 일찍 오게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모든 것을 맡기고 기다리며 기대하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십시다. 작은 것에서부터 큰일까지 하나님께서 진두지휘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