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국학교(이사장 정유근)가 지난 4일(화) 둘루스 사무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오영록)와 한국학교와의 채무 불이행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

정유근 한국학교 이사장은 한인회 채무 불이행에 대한 토의 안건을 제안하기 위해 김형률 한인회 이사장과의 전화내용을 전했다. 정 이사장은 한인회가 한국학교에 갚아야 할 25만불 중 10만불을 모금운동을 통해 올 8월말까지 일부 변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2017년 6월말까지 해결하겠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에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은 "공문서화 되지 않은 것은 논의할 대상도 되지 못한다"데 의견을 모으고 한인회의 채무 불이행시 동반되는 소송,진행, 기타 안건을 전담할 기구를 설립해 준비하기로 했다.

이들은 정유근 이사장을 포함해 송미령 교장, 장지욱 고문, 박상혁 총무, 최시정 PTA회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긴급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 밖에 학교 현황 보고와 박화실 신임 이사 인준, 신임교사 소개 및 2014-2015 학년도 감사, 결산보고 등도 진행됐다.

한국학교 송미령 교장은 “12월 말에 한국학교 졸업생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동창회를 계획 중이다. 작은 인원이 모이더라도 꼭 모임을 갖고자 한다. 여러 이사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