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이른바 ‘효 목사’로 불리는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가 LA를 방문해 자신의 효 목회를 소개했다. 25일 나성순복음교회에서 열린 목회자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최성규 목사는 “효는 공자의 유교 사상이 아니라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명령이며 신약에서는 예수님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98년 성산효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해 한국 교회와 사회에 효 문화를 보급했고 1996년에는 효행봉사단을 창립했으며 2007년 국회에 효행장려법을 제안해 입법하는 데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최 목사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세 청년들이 가운데 ‘그래도 한 명은 기독교인일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막상 알고 보니 그들은 기독교인이 아니었으며 지극한 효자 효녀였다. 그때부터 그는 성경을 영혼 구원의 관점이 아닌 효의 관점에서 읽기 시작했고 성경을 전혀 새롭게 보게 됐다고 한다.
구약에서는 이미 출애굽기 20장, 신명기 5장에 부모를 공경하면 장수할 것이란 약속이 있었고 신약에서도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6장에서 부모 공경을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라 하며 장수를 약속하고 있었다.
그는 “제가 강조하는 것은 공자의 효가 아니라 공자보다 1천년 전에 하나님이 주신 효의 계명”이라면서 효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는 것, 부모 공경, 어린이 사랑, 가족 사랑, 나라 사랑, 자연 사랑, 이웃 사랑”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님 아버지와 부모를 공경하는 것 외에도 그는 성경의 근거를 들어 예수님께서 어린이와 가족, 나라, 자연, 이웃을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효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사랑을 실천하는 운동으로서 영혼 구원 운동, 성령 운동, 말씀 실천 운동이라 할 수 있다”면서 “효를 행하면 행복해 진다. 여러분 모두 행복해지라”며 세미나 강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