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설연휴를 맞아 각 교회별로 다양한 행사들이 가득했다. 그 가운데서도 은혜장로교회는 한인2세들에게 민족적 뿌리를 확인시켜주는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은혜장로교회 아동부는 지난 15일 구정맞이 민속놀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아동부 어린이들은 각종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를 즐겼다. 또한 세배인사법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처음접하는 생소한 놀이와 예절문화에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금새 익숙해져 웃고 즐기기에 바빴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에게 한국인의 자부심을 키워주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서 너무 감사하다. 엄마로써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가르쳐 주어서 너무 좋다" 고 말 했다.

김동원 담임목사도 "아이들이 우리의 뿌리를 배워 너무 감사하다. 우리 아이들이 믿음으로 잘 자라나기를 기도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